2022-05-17 10:33:00
현대차 아이오닉5, 美서 자율주행 음식 배송 서비스 시작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법인인 모셔널은 우버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서 '우버이츠(UberEats)' 고객을 위한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했다고 16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모셔널의 완전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는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사용된다. 배달 서비스는 지정된 픽업 장소에 아이오닉5 자율주행 차량이 도착하면 레스토랑에 알림이 작동한다. 음식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뒷좌석 칸이 있는 아이오닉5 차량은 도착 장소에 배송되어 고객에게 알린다. 고객은 우버이츠 앱을 통해 차량 도어를 잠금 해제하고 주문한 음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모셔널은 작년 12월 업계 최초로 우버와의 파트너 협력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배송 시장 진입을 알렸다. 이번에 투이되는 아이오닉 5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4'에 해당되며, 배송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자동화 배송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으로,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으로 해 사업을 위한 토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모셔널은 아이오닉 5를 자율주행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과 소비자 사이의 모든 접점을 수개월 간 연구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모셔널과 우버는 앞으로 기술 통합, 소비자 수요, 사용자 편의, 자율주행 배송 기능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베 가브라 모셔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율주행 배송은 모셔널의 다음 상용화 단계를 나타낸다"며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차 공급업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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