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3 11:43:00
2800만 달러의 두 번째 코치빌드 차량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지난 21일 이탈리아 빌라 데스테에서 열린 2022 콩코르소 델레간자에 공개된 코치빌드 프로젝트의 두 번째 보트 테일(Boat Tail) 차량을 공개했다.
보트 테일은 진주층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갖춰 특별한 고객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특성은 디자이너가 고객과 협력하여 더 큰 맞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제공한다. 보트 테일은 팬텀에서 파생된 알루미늄 플랫폼과 6.75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차체 표면은 조명 각도에 따라 색깔의 깊이가 변하는 연분홍으로 마감되어 있다. 롤스로이스는 이 독특한 페인트를 흰색과 청동색의 광물 조각이 서로 다른 조명 조건에서 미묘하게 변하는 독특한 진주빛 품질을 더하고 부드러운 장미의 반짝이는 혼합이라고 묘사했다.
차량은 판테온 그릴과 보닛에 대비되는 코냑 색조로 도장되어 실내와 잘 어울리도록 제작됐다. 하부에는 탄소섬유처럼 보이는 로즈 골드 직조 실을 사용한 기술 섬유로 마감됐다.
후면으로 이동하면 데크는 나비 디자인과 오리지널의 탄소섬유 스툴을 유지하지만, 첫 번째 보트 테일에 사용된 오픈 포어 칼레이도 레그노 베니어 대신, 새틴 브러시 마감의 금도금 핀 스트라이프를 특징으로 하는 로얄 월넛 베니어가 적용된다. 이 베니어 부분은 시간이 흐를수록 보닛의 코냑 색상에 가까워진다.
실내에는 고급 가죽을 위한 색조 조합이 있으며, 로얄 호두 베니어 및 로드 골드 악센트가 더해져 있다. 진주층은 계기판 내부 스위치 기어와 대시보드에 장착된 시계에 적용됐다.
롤스로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토스텐 뮐러 오트보스(Torsten Müller-Ottvös)는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을 'Haute Couture(고급 맞춤복)'이라고 묘사하며 브랜드만의 독특하고 최상의 럭셔리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의 가격은 약 2천8백만 달러(한화 약 355억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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