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7 10:32:00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마지막 생산 마치며 한 시대의 끝을 알리다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의 마지막 생산 차량을 출고하면서 자연흡기 V12 엔진을 얹은 모델의 마지막을 알렸다.
26일(현지 시각) 외신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마지막 생산을 마치면서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의 역사에서 11년의 장을 끝내며 중요한 전진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년 동안 총 1만 1,456대가 생산된 람보르기니의 기함 아벤타도르는 LP 780-4 Ultimae Roadster 모델이 마지막으로 스위스에 있는 고객에게 향할 예정이다. 차량은 브랜드의 개인화 맞춤 서비스인 'Ad Personam'에서 특별히 도색된 밝은 파란색으로 마감됐다.
201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된 아벤타도르 LP 700-4는 람보르기니의 오랜 전통을 이어왔다. 엔진은 6.5리터 60˚ V12 엔진으로 구동되어 강력한 파워를 뽐냈다.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빙켈만(Stephan Winkelmann)은 "아벤타도르는 출시 당시 판도를 바꿔놓은 모델이었고, 11년 동안 생산된 주력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벤타도르는 디자인과 기술 면에서 2세대가 뛰어든 제품으로, 독특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성능으로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판매량 면에서도 이전 V12 모델보다 성공적이었다. 아벤타도르는 5년 만에 무르시엘라고의 판매량을 뛰어넘었고 지금은 다른 모든 V12 람보르기니 모델의 생산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이 판매됐다.
빙켈만은 "V12 엔진은 람보르기니의 유산 중 하나이며, 미우라에서부터 디아블로, 쿤타치, 무르시엘라고까지의 모델에 심장이었다"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가 자연 흡기 V12 엔진이 탑재된 마지막 차량이라며, 차기 플래그십 슈퍼카에는 전기 모터와 V12 엔진을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