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Abarth)가 '피아트 500e' 전기 해치백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 '아바스 500e'를 22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아바스 500e는 스포티한 섀시 설정과 피아트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전기 모터, 새로운 주행 모드 및 사운드 제너레이터가 결합된 독특한 차체 키트를 적용했다.

단일 전기 모터는 155마력 및 235Nm의 토크를 내기 때문에 피아트 500e에 비해 37마력 및 15Nm의 토크 증가를 나타낸다. 이 덕분에 2초 빠른 7초 만에 0-100km/h를 가속한다.

아바스 500e는 내연기관 엔진으로 구동되는 아바스 595보다 10마력이 낮으나, 향상된 중량 분배, 더 나은 토크 및 더 넓은 휠베이스 덕분에 도심이나 교외 주행에서 모두 더 빠르고 흥미로운 주행을 선사한다고 아바스는 설명했다.

운전자는 세 가지 주행 모드로 효율성을 위해 출력을 136마력 및 220nm 토크로 낮추는 투리스모 모드, 회생 제동을 극대화하면서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스콜피온 스트리트 모드, 가용 범위를 희생시키면서 최대 공격 주행을 제공하는 스콜피온 트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42kWh 배터리는 새로운 85kW 급속 충전 시스템의 이점을 누리고 있어 5분 이내 충전에 약 40km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35분 이내에 0~80%의 충전이 완료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피아트 500e의 321km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바스는 500e에 20km/h 속도 이상으로 주행하면 "스트럼핑 기타"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옵션인 "사운드 제너레이터" 시스템으로 가솔린 엔진의 굉음을 재현한다. 이러한 사운드는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아바스 500e의 외관은 그릴 없는 전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해 보이는 가짜 흡기구와 함께 아바스 레터링 및 더 확장된 범퍼가 특징이다. 측면은 Acid Green 음영과 독특한 18인치 알로이 휠, 아바스 그래픽 및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배기 파이프가 없기 때문에 디퓨저 요소만 변경된 모습이다.

아바스 500e는 3도어 해치백과 2도어 카브리오 바디스타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내부는 대시보드와 스포티한 버킷 시트를 위한 알칸타라 덮개, 티타늄 그레이 요소, Acid Green 스콜피온 배지 및 강철 페달 등이 포함된다. 또한 U커텍트 인포테인먼트 표준 10.25인치 터치스크린과 디지털 계기판은 아바스만의 새로운 그래픽을 제공한다.

아바스는 500e 출시와 함께 회사 창립 연도를 기념하여 1,949대로 생산이 제한된 'Scorpionissima edition'도 발표했다. 

한편, 아바스 500e는 2023년에 첫 고객인도가 시작되고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추후 일본과 브라질을 포함한 다른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