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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6 17:06:01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 베를린서 공식 출범… R26과 새 비주얼 아이덴티티 공개


아우디가 포뮬러 1 무대 진출을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서 새 팀의 공식 데뷔 행사를 열었다.


아우디 레볼루트 F1(Audi Revolut F1) 팀은 23일(현지시간) 베를린 중심부 이벤트홀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에서 팀 공개 행사를 진행하고 레이스카와 팀 정체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우디에 따르면 행사에서는 2026 시즌에 투입될 아우디 R26의 레이스 리버리가 최초로 공개됐다. 아우디는 주요 파트너십과 함께 차량 외관 디자인을 발표하며 F1 진출 방향성을 설명했다. 팀 운영을 총괄하는 조나단 휘틀리(Jonathan Wheatley) 팀 감독과 마티아 비노토(Mattia Binotto) 아우디 F1 프로젝트 총괄은 새로운 팀 유니폼과 드라이버 슈트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무대에서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는 2026 시즌에 맞춰 아우디만의 팀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 시즌 아우디를 대표할 드라이버 라인업도 공식 발표됐다.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 보르톨레토(Gabriel Bortoleto)와 독일 출신 니코 휠켄베르크(Nico Hülkenberg)가 R26 스티어링을 잡는다. 두 선수는 공개된 드라이버 슈트를 착용하고 시즌에 출전할 예정이며, 행사 현장에서도 해당 레이싱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아우디는 경험 많은 드라이버와 젊은 재능을 조합한 구성으로 2026년 첫 시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뮬러 1은 2026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기술 규정 변화를 앞두고 있다. 77번째 시즌에 해당하는 2026 시즌부터는 주행 중 조절 가능한 액티브 에어로다이나믹 전·후면 윙이 도입된다. 기존의 항력 감소 시스템(DRS, Drag Reduction System)은 버튼 조작을 통해 최대 전기 출력을 활용하는 ‘부스트 모드’로 대체된다. 부스트 모드는 추월 또는 방어 상황에서 사용되도록 설계됐으며, 드라이버가 상황에 따라 전기 파워를 순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능이다.


전기 파워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 성능도 강화된다. 2026년 규정에 따라 최대 350kW 출력의 전기 모터가 적용되며, 이는 지속가능 연료를 사용하는 1.6리터 V6 터보 엔진의 400kW 출력에 근접한 수준이다. 두 파워트레인을 합산하면 내연기관과 전동화 시스템의 출력 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구조다. 아우디는 지속가능 연료 분야에서는 영국 BP와 독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은 이 같은 규정 변화에 맞춰 준비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팀의 다음 주요 일정은 26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비공개 차세대 F1 머신 테스트다. 이어 2월 11일부터 13일, 18일부터 20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공식 테스트 세션에 참가해 R26 최종 점검을 진행한다. 아우디는 오는 3월 8일 호주에서 열리는 2026 시즌 개막전에 맞춰 포뮬러 1 그랑프리에 공식 데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F1 프로젝트를 기술과 브랜드 전략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우디는 이번 프로젝트가 기술적, 문화적, 기업적 재편을 포함한 전략적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비용 상한제 도입으로 모든 F1 팀이 명확한 예산 기준 아래 경쟁하는 만큼, 효율적 자원 운용과 기술 혁신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F1의 글로벌 영향력은 브랜드 노출과 스폰서십 확대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회로 평가된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CEO는 “오늘은 아우디 F1 프로젝트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우리는 포뮬러 1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팀 공개 행사와 동시에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의 온라인 콘텐츠 허브도 공식 오픈했다. 해당 허브는 팀 관련 뉴스, 인사이트, 레이스 주간 정기 업데이트 등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식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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