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7 13:23:00
포르쉐, 타이칸 인포테인먼트 화면 '먹통' 현상으로 미국서 리콜
포르쉐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 1만 2,000대 이상 리콜을 발표했다고 16일 외신은 보도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칸은 점화 스위치를 켤 때 메인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보조 터치 컨트롤 패널이 즉시 켜지지 않을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로 리어 뷰 카메라는 이미지를 표시하지 않을 수 있으며 360도 서라운드 뷰는 깜빡이는 다른 이미지로 표시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쉐는 지난 3월 말 점화장치가 작동될 때 리어 뷰 카메라의 이미지 문제나 잠재적으로 검은 화면에 대한 보증 사례를 검토하면서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포르쉐는 데이터를 검색하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수행했다.
이번 리콜에는 총 1만 2,490대의 타이칸이 해당된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9년 10월 21일부터 2022년 4월 25일까지 생산됐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르쉐는 중앙 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 모든 타이칸 소유자에게는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을 제공하고 시스템에 대한 몇 가지 고객 만족도 문제를 해결할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딜러들은 6월 9일 리콜을 통보받았으며, 소유자들은 8월 5일(미국의 경우)에 리콜을 통보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르쉐 타이칸은 지난 2019년 10월 2일부터 2021년 5월 18일까지 생산된 9,570대 모델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경우는 충격을 받은 차량이 앞 좌석에 와이어링 하니스가 있는 시트 이동 및 조정을 반복할 경우 손상될 수 있는 문제다. 이로 인해 보조 에어백 시스템이 오작동하거나 비활성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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