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9 11:18:00
헤네시 베놈 F5 로드스터 데뷔…"톱 오픈하고 시속 400km 이상 달린다"
헤네시 베놈 F5 로드스터 데뷔 "톱 오픈하고 시속 400km 이상 달린다"
헤네시(Hennessey)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픈 톱 자동차라고 소개하는 300만 달러의 '베놈 F5 로드스터(Venom F5 Roadster)'를 18일 공개했다.
베놈 F5 로드스터는 지난해 공개된 베놈 F5 쿠페의 기술 사양을 따르고 있으며, 최고 속도 300마일(483km/h)이상을 달릴 수 있는 6.6리터 트윈터보 퓨리 V8 엔진을 탑재한다.
쿠페보다 45kg 늘어난 중량으로 인해 차체 무게는 1,430kg이며, 지붕을 제거한 상태에서도 시속 400km를 넘을 수 있다고 헤네시는 밝혔다.
헤네시는 생산율이 안정될 때 베놈 F5 로드스터의 최고 속도 신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다.
쿠페와 마찬가지로 로드스터는 맞춤형 탄소섬유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루프는 탄소섬유로 제작되었으며, 4개의 퀵 릴리즈 볼트와 한 쌍의 래치로 고정되어 극한의 속도에서도 견딜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쿠페의 엔진 커버를 교체하여 아래쪽에 자리 잡은 V8 엔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강화 유리로 교체됐다. GM의 LS 푸쉬로드 V8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는 이 트윈터보는 최고출력 1,843마력 및 1,617Nm의 엄청난 토크를 발생시켜 7단 단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에 전달한다.
내부에는 독특한 가죽 포장 폼 덩어리로 덮인 탄소 버킷 시트와 U자 모양의 스티어링 휠이 자리 잡는다. 운전석 앞에는 직사각형의 디지털 계기판이 있으며, 구매자들은 쿠페와 마찬가지로 내부와 외부 색상 조합을 선택하고 탄소섬유 섀시와 차체 패널을 노출시키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헤네시 베놈 F5 로드스터는 쿠페의 210만 달러보다 높은 가격인 300만 달러(약 39억 771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30대 한정 생산된다.
헤네시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존 헤네는 "베놈 로드스터 버전은 쿠페의 속도와 통쾌함, 경외감,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공포에 이어 극한 성능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진정으로 본능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라고 말했다.
-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