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30 12:28:00
초고성능 SUV '카이엔 터보 GT · DBX707 · R1S' 드래그 레이스 승자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초고성능 SUV의 드래그 레이스에서 승자는 누구일까.
2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높은 출력을 자랑하는 SUV 3대가 드래그 레이스를 펼쳤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애스턴 마틴 DBX707, 리비안 R1S 등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가 경주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 중 카이엔 터보 GT는 650마력으로 경쟁 SUV 중 가장 낮은 출력을 갖췄지만 결과는 그 반대였다. DBX707은 707마력을 발휘하지만 카이엔보다 더 무거운 중량을 갖춘다. 또한 전기 SUV R1S는 1,200파운드의 무게와 835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세 대의 차량이 드래그 레이스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카이엔 터보 GT가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세 대 중 가장 낮은 출력을 갖추고 있지만, 2,245kg의 무거운 공차중량임에도 세 대 중 가장 낮은 중량과 함께 낮은 트레드 마모를 가진 초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해 높은 접지력의 장점으로 앞서 나갔다.
그 뒤로를 이어 DBX707이 바짝 뒤쫒았으며, R1S는 높은 출력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무게와 올터레인 타이어 장착으로 인해 뒤처져서 다른 차량들을 쫓아가는 모습이었다. 또한 R1S는 110마일의 속도 제한이 설정된 상태였다.
이를 통해 0-400m 드래그 레이스 결과는 11.1초로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가 가장 빠른 기록을 냈으며 이어서 애스턴 마틴 DBX707이 11.3초, 리비안 R1S가 11.8초를 나타냈다.
한편, 카이엔 터보 GT는 SUV임에도 불구하고 마세라티 MC20와 동일한 기록을 냈으며, 2005년형 포르쉐 카레라 GT보다 0.1초 빠른 모습을 보이기도 하여 고성능 SUV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