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중국 시장 진출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로마(Roma)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16일 공개했다.

로마 스페셜 에디션은 중국 디자이너 'Jiang Qiong'er'의 도움으로 테일러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다.

사누실버 매트 외관을 바탕으로 차체 중앙 스트라이프와 탄소섬유 사이드실을 따라 핀 스트라이핑은 마그마 글로시로 마감됐다. 빨간색은 중국 전통 카마인 레드에 대한 오마주로 선택됐으며, 핀 스트라이핑은 명나라 고전 가구에서 영감을 받았다.

내부는 은색 물무늬와 빨간색으로 마감되어 외관과 대비되며, 30개의 중국 심볼이 새겨진 금색 명판이 특징이다. 명판은 로마와 함께 제공되는 키 케이스에 금과 옥으로 복제되어 있다.

함께 제공되는 상자는 빨간색과 금색 점박이 블루오 옻칠로 칠해져 있는데, 이것은 질감이 있는 마감으로 유명한 전통적인 기법이 사용됐다.

이와 함께 로마 스페셜 에디션 모델과 어울리는 독점적인 컬렉션도 디자인됐다. 이 패키지는 흑단과 크리스털로 만들어진 아로마 디퓨저, 빨간색과 금색 블루오 옻칠로 마감된 다기 세트, 대나무 직조를 사용하여 만든 다기 세트, 종이 연, 캐시미어 담요, 가죽 등으로 만든 중국 체커 세트 등이 포함된다.

한편, 페라리 로마는 3.9리터 터보차저 V8 엔진으로 구동되어 불과 3.4초 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할 수 있는 620마력을 발휘한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