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는 차기 AMG GT의 위장막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고정된 리어 윙과 PHEV 충전 포트를 스파이샷에서 노출시켰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차기 AMG GT 프로토타입은 고정식 리어 윙 및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한 모습을 보여준다. 총 출력은 80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성능 PHEV 모델인 'AMG GT S E 퍼포먼스'가 될 예정이다.

충전 포트는 후면 범퍼 끝인 오른쪽 테일램프 아래에 위치해 있다.

파워트레인은 지난 2021년 출시된 4도어 GT 63 S E 퍼포먼스 모델과 동일한 4.0L 트윈터보 V8 하이브리드가 장착될 예정이다. 4도어 쿠페 모델에서는 639마력의 V8 엔진이 리어 액슬에 출력을 전달하고 204마력의 전기 모터에 의해 보강되어 총 843마력과 1,470Nm의 토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2,380kg의 무거운 중량에도 불구하고 2.9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가속한다. AMG GT는 4도어 모델보다 파워트레인에서만 227kg 가벼워지며, 감량된 총중량으로 인해 유사한 출력으로 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순수하게 전기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으며, 장시간 주행보다는 최대 성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4도어 GT의 경우 소형 6.1kWh 배터리로 최대 12.1km 주행할 수 있다.

이전 세대의 AMG GT와 달리 이번 AMG GT는 신형 SL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뒷좌석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스파이샷에서 모습을 보인 플래그십 모델뿐만 아니라 보다 덜 강력하고 저렴한 버전인 43 및 55 모델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