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차세대 하이퍼카를 개발하면서 프로토타입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차세대 하이퍼카의 프로토타입은 박시한 차체를 통해 겹겹이 두꺼운 위장을 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후면에 위치한 두 개의 배기파이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외관 더미인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기파이프 사이에 위치한 직사각형의 금속 부분이 실제 배기파이프임을 알 수 있다.

낮고 넓은 차체는 후면에 모터스포츠 스타일의 리어 윙이 장착되어 있다. 양산 버전에서는 전통적인 페라리의 디자인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을 때 접을 수 있는 스포일러로 대체될 것을 예상된다.

전면에 부착된 노란색 스티커는 차량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운행되고 있음을 알려주는데, 이미 페라리는 2013년 라페라리에서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보였기 때문에 보다 진보된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에 따르면 이 하이퍼카는 F1(포뮬러원)과 499P 르망 레이싱 프로그램의 기술을 계승할 예정이다. 엔진은 전통적인 V12 엔진 또는 296 GTB에 사용된 V6 터보차저 엔진 둘 중에 하나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출력은 이미 10년 전 라페라리에서 1,000마력을 제공하고 SF90 스트라달레에서 또한 유사한 출력 수치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하이퍼카에는 1,500마력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라리의 차세대 하이퍼카는 2024년 말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