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0 16:10:00
볼보자동차, 2024년 초 디젤차 생산 종료
볼보자동차가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라인업으로만 제공하고 2040년까지 기후 중립을 유지할 계획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간다.
19일(현지시각) 볼보는 뉴욕 기후 주간 행사 발표에서 2024년 초까지 디젤 차량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기후 위기 상황에서 자동차 산업과 소비자 수요 모두가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볼보는 지난 2019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의 대부분이 디젤 엔진이었다. 당시 전기차는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았다.
그 추세는 현재 역전되면서 오늘날 볼보는 순수 전기차이거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볼보가 디젤차를 없애는 것 외에도 2030년까지 완전 전기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기후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는 작년 11월 내연기관 엔진 자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합작 회사인 아우로베이의 지분을 매각했을 때 내린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볼보는 더 이상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 개발에 투자하기 않게 됐다.
뉴욕 기후 주간에서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인 짐 로완(Jim Rowan)은 회사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만드는 데 전력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전기 파워트레인은 우리의 미래이고 내연기관 엔진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기차는 소음과 진동, 고객 서비스 비용을 줄이고 배기가스 배출을 방지한다"라고 덧붙였다.
볼보는 이 점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볼보의 최고지속가능 책임자인 앤더스 카버그(Anders Karberg)는 올해 기후 주간에 개최되는 'Accelerating to Zero Coalition'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볼보는 최근 브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인 EX30을 출시했다. 또한 지난 1월 CES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2024년 초에 납품이 시작되는 EX90을 선보인 바 있다.
볼보자동차는 앞으로 2026년까지 XC60의 순수 전기 버전과 새로운 EM90 미니밴을 포함하여 최소 6대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