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을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SU7은 출시 첫 27분 만에 5만 건의 주문을 받았으며, 단 3분 만에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보도됐다.

외신은 SU7이 포르쉐 타이칸과 같은 성능을 갖추고 크리스 뱅글이 승인한 디자인, 인상적인 주행거리 등으로 단 21만 5,900위안(약 4,000만 원)의 낮은 초기 가격으로 시장에 출시된다.

SU7의 시작 가격은 테슬라 모델 3보다 3만 위안(약 560만 원) 이상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한다. 인상적인 것은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최소 700km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것이다. 샤오미의 최고경영자(CEO) 레이 쥔은 SU7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모델 3를 능가했다고 발표했다.

SU7의 길이는 4997mm, 너비 1963mm, 높이 1455mm, 휠베이스 3000mm를 갖춰 3가지 트림 모델로 출시된다.

보급형 모델은 스탠다드 RWD 버전으로 400V 아키텍처, 73.6kWh 배터리, 295마력 및 400Nm의 토크가 전기 모터에 의해 구동된다. 또한 700km의 CLTC 기준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15분 만에 350km까지 충전할 수 있다.

SU7 프로 모델은 94.3kWh의 더 큰 배터리가 장착되고 스탠다드와 동일한 295마력의 RWD 전기 모터를 유지한다. CLTC 사이클에서 83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가격은  24만 5900위안(약 4600만 원)에서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SU7 맥스 모델은 800V 아키텍처와 101kWh 배터리, 663마력 및 838Nm의 토크를 발생시키는 듀얼 전기모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 지향적인 이 트림은 0-100km/h를 단 2.78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65km/h에 이를 수 있다. CLTC 사이클에서 최대 주행거리는 800km이며 가격은 29만 9900위안(약 5568만 원)부터 시작한다.

낮은 가격에 대해 샤오미는 각각의 차량을 손해를 보고 팔게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샤오미 SU7의 인도는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핵심 생산 단계가 완전히 자동화된 공장에서 76초마다 생산될 예정이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