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10:53:00
애스턴마틴, 스파 24시간 레이스에서 종합 우승 "1948년 이후 처음"
애스턴마틴은 GT3 24시간 레이스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스파 24시간(Crowdstrike 24 Hours of Spa)'에서 종합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레이스는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Spa-Francorchamps)에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우승은 애스턴마틴이 1948년 이후 해당 경기에서 거둔 첫 우승으로 애스턴마틴의 파트너팀인 컴투유 레이싱(Comtoyou Racing)과 공식 드라이버 마티아 드루디(Mattia Drudi, 이탈리아), 마르코 소렌센(Marco Sørensen, 덴마크), 니키 씸(Niki Thiim, 덴마크)이 이뤄냈다.
또한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가 달성한 첫 24시간 레이스 우승이자, 벨기에 전통의 내구 레이스인 스파 24시간 레이스가 2001년 GT차량만 출전하는 레이스로 변경된 이래로 이후 거둔 첫 우승이다.
‘덴마크 듀오’로 불리는 FIA GT 월드 내구 챔피언십에서 2번 우승한 니키 씸과 3번의 세계 챔피언을 차지안 마르코 소렌센에게는 같은 팀 동료로 같은 차를 타고 24시간 레이스에서 차지한 첫 종합 우승이다. 이들은 르망 24시에서 총 3번의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마르코 소렌센은 “이 환상적인 차와 함께 즐거운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새로운 밴티지 GT3로 첫 해에 우승을 차지한 놀라운 성과에 특별함을 느낀다”며 “좋은 운전과 행운 그 이상의 것을 통해 거두게 된 승리에 팀과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모든 사람들,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그 공을 돌리며, 이 승리를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키 씸은 “이 승리가 나와 애스턴마틴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우리의 노력이 실제로 결실을 이뤘다는 것에 대해서 놀라움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알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애스턴마틴과 함께 만든 많은 추억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는 올해 초 실버스톤에서 공개된 밴티지 로드카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한다. 애스턴마틴의 검증된 본딩 알루미늄 샤시를 기반으로 강력한 트윈 터보 4.0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 신형 밴티지 GT3는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6월 한 달 동안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슈퍼 GT 시리즈, 뉘른부르크링 랑슈트레켄 시리즈, 그리고 로드 투 르망 등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고, 이제 애스턴마틴은 레이싱 역사상 가장 유명한 우승을 역사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애스턴마틴의 내구 모터스포츠 책임자 아담 카터(Adam Carter)는 “신형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의 환상적인 우승을 가져온 파트너 팀 컴투유 레이싱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시즌 초부터 신형 밴티지 GT3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있었고, 기술적 우수성과 내구성, 용기와 실행력이 결합되머 이번 스파에서 멋진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아쉽게도 포디움 피니시는 놓쳤지만 치열한 경기를 펼친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에도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이 빠르게 결실을 맺어 스파 24시간 레이스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