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14:39:37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격 8,919만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지난 5일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향상된 주행 성능을 갖춘 플래그십 전동화 세단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계승하면서도, 세부적인 디자인 디테일을 추가해 세련미를 한층 강화했다. 전면부는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이 적용된 크레스트 그릴과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이 특징이며,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한 두 줄 헤드램프가 럭셔리함을 더했다. 측면부는 기존 모델보다 130mm 늘어난 3,140mm의 축간거리로 변경됐으며, 19인치 휠을 장착했다.
후면부는 간결한 범퍼 디자인과 크롬 장식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외장 색상은 총 10종으로 제공된다.
실내는 축간거리가 늘어나 기존 모델 대비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을 더한 센터페시아, 크리스탈 디자인의 변속 다이얼 등이 적용되어 시각적 고급감을 강조했다.
특히, 17개의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이 적용된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은 실내에서 최고의 음질을 제공하며,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감성적인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G80 전동화 모델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475km를 주행할 수 있다. 듀얼 모터 시스템은 272kW의 출력과 700Nm의 토크를 제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능동형 후륜 조향(RWS) 시스템이 적용되어 저속 주행 시 유연한 조향을 가능하게 하고,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여준다. 또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주행 중 차량의 거동을 최적화한다.
제네시스는 또한 G80 전동화 모델에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3존 공조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한다.
G80 전동화 모델은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하는 등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G20 발리 정상회의에서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되었으며, ‘2024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로도 선정된 바 있다.
G80 전동화 모델의 가격은 세제 혜택 전 기준으로 8,919만 원이며,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 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제네시스는 구매 고객에게 충전 크레딧, 프리미엄 차량 관리 서비스, 호텔 멤버십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