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12:34:58
기아, 방산전시회 KADEX서 중형표준차 5톤·수소 ATV 세계 최초 공개
기아가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해 혁신적인 특수 차량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15개국 4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지상군 방산전시회로 진행된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형표준차 5톤(KMTV)’과 ‘수소 경전술차량(ATV)’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중형표준차 5톤은 ▲수심 1m 하천 도섭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병력 22명 또는 화물 5~10톤 수송이 가능하여, 험난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동성과 수송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이 차량은 플랫폼 기반 샤시 구조로 제작돼 사용 목적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개발 가능하며, 내년부터 국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수소 ATV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경전술차량으로, 내연기관 차량 대비 발열과 소음이 적어 적에게 노출될 위험을 최소화한다. 경량화된 차체는 항공 수송이 가능해, 군의 작전 수행과 이동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형전술차(KLTV)’ 3종도 함께 전시된다. 소형전술차는 베어샤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다양한 특수 목적에 맞춰 개발이 가능하며,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차량은 우리 군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도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소형전술차를 바탕으로 제작된 ▲산불진화차 ▲개선형구급차 ▲AI융합통합경계시스템도 함께 전시되어 다양한 군사적 용도에 맞춘 차량들이 선보였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KADEX 2024에서 중형표준차 5톤, 수소 ATV, 소형전술차 3종을 포함한 군용 특수 차량들을 선보였다”며, “군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을 위한 맞춤형 특수 차량 개발을 통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