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4,839대를 기록하며 8월 대비 11.6%,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일 9월 수입 승용차 등록 결과를 발표하며, 누적 대수는 194,731대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382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BMW가 7,082대, 테슬라가 1,349대로 그 뒤를 이었다. 렉서스(1,312대), 볼보(1,282대), 아우디(995대)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폭스바겐(760대), 포르쉐(721대), 랜드로버(446대), 미니(428대) 등이 주요 브랜드로 나타났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차량이 14,126대로 전체의 56.9%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으며, 2,000cc~3,000cc 미만 차량이 6,759대(27.2%)로 그 뒤를 이었다. 3,000cc 이상 차량은 1,201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전기차는 2,753대로 11.1%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차량이 20,247대(81.5%)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미국 2,279대(9.2%), 일본 2,313대(9.3%)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15,177대(6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가솔린 차량이 5,294대(21.3%), 전기차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6대(3.4%)가 뒤를 이었다.

구매 유형을 살펴보면 개인 구매는 15,081대(60.7%), 법인 구매는 9,758대(39.3%)로 개인 구매가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개인 구매 중 경기(4,710대), 서울(3,155대), 인천(939대)에서 높은 등록 비율을 보였으며, 법인 구매는 부산(2,965대), 인천(2,452대), 경남(2,008대) 순으로 나타났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3,083대로 1위를 기록했고, BMW 520(1,065대), 테슬라 Model Y(793대)가 그 뒤를 이었다.

KAIDA의 정윤영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공급 덕분에 9월 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