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18:34:44
KG모빌리티, 사명 변경 후 브랜드 호감도 3배 상승…글로벌 혁신 가속
KG모빌리티(이하 KGM)가 2023년 사명 변경 이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호감도가 크게 상승하며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데이터앤리서치가 26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KGM은 사명 변경 후 약 2년(788일) 동안 134만 1,461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해 쌍용자동차 시절(66만 6,257건) 대비 101.3% 증가했다. 긍정률은 75.14%, 부정률은 3.47%로, 순호감도는 71.67%에 달했다. 이는 사명 변경 이전에 비해 약 3배(48.9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KGM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과 브랜드 혁신 전략을 꼽았다. 2023년 사명 변경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EV 전용 플랫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동화, 자율주행차, AI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Enjoy with Confidence’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Practical Creativity’ 전략을 공개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 힘써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수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해외 주요 시장에서 제품 론칭과 시승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현지 딜러와 마케팅 협력, 수출 전략을 공유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2024년에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6만 2,378대)을 기록,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KGM 관계자는 “변화된 브랜드 전략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GM은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해 동아자동차, 쌍용자동차를 거쳐 2023년 KG그룹 편입과 함께 현재의 사명을 사용 중이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