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17:00:13
'뉘르부르크링 24시 10년 연속 완주' 현대 N, 아반떼 N TCR, TCR 클래스 5년 연속 우승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Energies 24h Nürburgring)’에서 10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레이스에서는 ‘아반떼 N TCR’을 앞세워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녹색지옥(The Green Hell)’으로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 트랙인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하며 총 랩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경주대회다. 현대 N은 이번 대회에서 아반떼 N TCR 2대와 아반떼 N1 컵카 1대 등 총 3대를 출전시켰다.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경쟁하며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반떼 N TCR은 5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종합 순위 22위를 기록,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첫 출전한 아반떼 N1 컵 카는 SP3T 클래스에서 전체 24시간 중 약 18시간을 달리는 중 타 경주차의 후방 추돌로 인해 리타이어했다.
현대 N의 경주차량과 호흡을 맞춘 드라이버들의 활약도 주목받았다. TCR 클래스에서 마뉴엘 라우크, 마크 베셍, 크리스터 조엔스로 구성된 ‘유럽팀(Team Europe, 830번 차량)’이 우승을 차지했고, 마이클 루이스, 메이슨 필리피, 브라이슨 모리스, 로버트 위킨스가 나선 ‘아메리카팀(Team Americas, 831번 차량)’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메리카팀 소속 로버트 위킨스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장애인 드라이버임에도 핸드 컨트롤 시스템을 활용해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를 해내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반떼 N1 컵카(303번 차량)가 활약한 SP3T 클래스에서는 한국 김규민, 김영찬, 중국 장 젠 동, 미국 제프 리카 등 4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대회에서 토요타와 나란히 부스를 운영하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경쟁을 넘어 협업하고 자동차에 대한 양사의 열정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박준우 현대자동차 N매니지먼트실장은 “현대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완주하는 동시에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하며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해 기쁘다”고 말했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