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17:54:07
기아 모닝·벤츠 E클래스, 올해 상반기 중고차 인기 1위
기아의 모닝과 벤츠 E클래스가 올 상반기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로 나타났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국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14만 94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수치로,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신차 시장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승용차는 96만 323대, 상용차는 18만 620대로 각각 4.9%, 8.3% 감소했다.
국산 승용차 모델별 실거래 대수는 기아 모닝(TA)이 2만 2,624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쉐보레 스파크(2만 153대), 현대 그랜저(HG)(1만 7,666대), 기아 뉴 레이(1만 6,692대), 현대 뉴 그랜저(IG)(1만 4,797대) 순이었다. 수입 승용차 중에서는 벤츠 E클래스(5세대)가 1만 2,131대로 1위, BMW 5시리즈(7세대)가 6,855대, BMW 5시리즈(6세대) 4,610대, 벤츠 S클래스(6세대) 4,040대, 벤츠 C클래스(4세대) 3,172대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국산 승용차에서 기아가 28만 9,682대, 현대 27만 2,399대, 쉐보레 6만 8,350대, 르노코리아 6만 1,782대, KGM 4만 6,570대, 제네시스 4만 5,983대 순이었다. 수입 브랜드는 벤츠가 4만 1,710대, BMW 3만 7,846대, 아우디 1만 2,043대, 미니 8,476대, 폭스바겐 7,758대, 포르쉐 5,683대, 랜드로버 5,478대, 볼보 4,813대, 지프 4,564대, 포드 4,434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가 55만 8,247대로 가장 많았고, 경유 24만 4,163대, LPG 8만 959대, 하이브리드 5만 3,014대, 전기 2만 2,496대, 기타연료 1,444대 순이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각각 18.2%, 47.0% 증가해 친환경차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별로는 세단이 43만 230대로 가장 많았으며, SUV 27만 5,598대, 해치백 13만 6,156대, RV 8만 6,193대, 픽업트럭 1만 7,106대, 쿠페 7,471대, 컨버터블 5,651대, 왜건 1,918대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64만 7,669대, 여성 25만 5,558대로 각각 4.7%, 4.4%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2만 6,117대로 가장 많았고, 40대 22만 1,412대, 30대 19만 5,478대, 60대 13만 6,066대, 20대 7만 9,930대, 70대 4만 4,224대 순이었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