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12:40:24
KG 모빌리티, KOTITI와 배터리·모빌리티 기술 협력 MOU 체결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KOTITI시험연구원(이하 KOTITI)과 배터리 및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배터리 시험 및 인증, 부식·진동 시험 등 다양한 평가와 신규 인증 시험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강화되는 국내외 법규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체결식은 지난 14일 평택 KOTITI E-Mobility 센터에서 열렸으며, KGM ECO파워센터 심준엽 상무와 KOTITI 김민 이사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OTITI는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부품에 대한 국가공인 시험과 검사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최근 차세대 배터리 시험 및 인증 역량 확대에 주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평택에 E-Mobility 센터를 구축하고 올해 5월 배터리 시험동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안정성, 충격, 진동 시험 등 다채로운 성능 평가가 가능해졌다.
이번 협력을 통해 KGM은 차세대 배터리의 인증과 시험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신뢰성 검증, 부식 시험, 충격 시험 등 글로벌 인증 체계에 부합하는 평가 분야에서 공동 대응한다. 이는 특히 유럽 권고안인 GTR(Global Technical Regulations)과 강화되는 국내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올 2월부터 시행됐다. 기존 자동차 제작사의 자체 인증 방식과 달리,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를 정부가 직접 시험해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신속한 인증 대응과 안정성 확보가 전기차 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KGM은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 및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No TP, No Thermal Propagation)’ 개발도 추진한다. 이 기술은 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확산을 차단하는 것으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KGM 관계자는 “국내외 강화되는 법규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KOTITI와 폭넓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친환경차 및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앞당겨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