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12:43:48
현대차 3대 경영진,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 창간 100주년 기념상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로부터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오토모티브 뉴스는 지난 18일 발표한 특집 기사에서 현대자동차그룹 3대 경영진을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수상자로 선정하며,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1925년 창간한 오토모티브 뉴스는 전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권위를 가진 매체 중 하나로, 올해 100주년을 맞아 혁신과 리더십으로 산업을 변화시킨 인물 및 가문에 상을 수여했다. 수상자 명단에는 현대차그룹 3대 경영진 외에도 토요타 아키오 토요다 회장을 비롯한 토요다 가문, 스텔란티스 존 엘칸 회장이 속한 아넬리 가문, GM의 메리 바라 회장, 포드의 빌 포드 회장 등 세계 유수 기업 리더와 가문이 포함됐다.
현대차그룹과 인연을 맺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 GFG 회장, 그룹의 디자인 혁신을 이끌고 있는 루크 동커볼케 사장,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해온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 역시 100주년 기념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18일자 특집 기사에서 “정의선 회장이 가문의 유산을 기반으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그룹 브랜드를 새로운 위상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과거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였던 현대차그룹을 디자인, 품질, 기술 측면에서 세계적 리더 그룹으로 도약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정주영 창업회장이 전후 한국 경제 부흥 과정에서 건설, 조선, 자동차산업을 개척한 개척자였다고 강조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 중심 경영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정의선 회장은 전동화·로보틱스·AAM(미래 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분야에서 그룹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글로벌 판매량 3위권 진입, 전 세계 권위 있는 자동차 상 수상, 신용등급 평가 상향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회장이 “과거의 관습에 도전해 새로운 시도를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오는 9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Automotive News Congress)에 참석해 대표 수상자로 기념상을 받고, 매체 대표 K.C 크레인과 좌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