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철학과 전략을 반영한 주요 모델과 콘셉트를 선보였다.

아우디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Q3 스포트백 e-하이브리드(The new Audi Q3 Sportback e-hybri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은 콘셉트카 ‘아우디 콘셉트 C(Audi Concept C)’를 함께 전시했다.

IAA 모빌리티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모빌리티 전시회 중 하나로, 아우디는 이번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의 정신’을 주제로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우디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 명확성을 핵심 가치로 삼으며, 전시 공간에는 ‘Feel Audi’라는 주제 설치물을 마련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단순함·명료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아우디 측은 단순한 디자인 전환을 넘어, 제품과 프로세스, 구조 전반에 걸쳐 명확성에 기반한 혁신을 강조했다.

콘셉트카 ‘아우디 콘셉트 C’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가장 순수하게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된다. 이미 올해 초 밀라노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이번 IAA 무대에서 보다 많은 대중에게 첫선을 보였다. 아우디에 따르면 콘셉트 C는 순수 전기 스포츠카 형태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미래의 디자인과 인테리어 경험을 담아냈다.

특히 콘셉트 C는 네 가지 디자인 원칙을 구현한다. 명료함(Clarity), 기술적 정교함(Technical Precision), 지능적 설계(Intelligent Design), 감성적 요소(Emotionality)다. 이를 통해 아우디는 향후 신차들이 기능성과 단순미, 감각적 매력을 동시에 추구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중심은 ‘더 뉴 아우디 Q3 스포트백 e-하이브리드’였다. 아우디는 이 모델이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 전략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최초 공개된 신형 Q3는 3세대 진화를 이룬 모델로, 효율성과 주행 역동성, 안락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컴팩트 세그먼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상위 시리즈에서만 제공되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차세대 조명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컴팩트 SUV 시장에서 아우디만의 차별적 가치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우디 측은 Q3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대하면서 동시에 전동화 전환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