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10일 대표 SUV ‘2026 GV80’과 ‘2026 GV80 쿠페’를 출시했다.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은 내·외장 디자인 개선과 사양 최적화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강조했다.

이번 모델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패키지를 조합한 ‘파퓰러 패키지’가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I·II가 기본 구성되며, 여기에 빌트인 캠 패키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디자인은 세부적인 변경을 통해 한층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방향으로 다듬어졌다. 후면부에서는 ‘GENESIS’ 레터링을 제외한 모든 레터링을 삭제해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는 이번 모델뿐 아니라 향후 출시되는 모든 제네시스 차량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실내에서는 도어 무드램프 밝기를 향상시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장 색상에서도 차별화를 강화해, 기존 쿠페 전용 색상인 ‘베링 블루’를 일반 모델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쿠페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모델에는 22인치 휠과 타이어가 기본 적용됐다.

특화 모델인 ‘GV80 블랙’과 ‘GV80 쿠페 블랙’은 빌트인 캠 패키지를 기본 주고, 블랙 전용 전동식 사이드 스텝을 신규 적용해 디자인 일체감을 극대화했다.

2026 GV80·GV80 쿠페는 고객 선호 사양 중심으로 옵션을 재구성하며 판매 가격을 직전 모델 대비 50만 원 인하했다(개별소비세 3.5% 기준).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기준 GV80이 6,790만 원, GV80 쿠페는 8,016만 원부터 시작한다. 고성능 모델인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GV80 쿠페는 9,055만 원이다. 블랙 모델은 GV80 블랙 9,377만 원, GV80 쿠페 블랙 최상위 모델은 1억902만 원에 책정됐다.

출시에 맞춰 제네시스는 특화 거점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31일까지 강남·수지·청주·하남·안성 지점을 방문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제네시스 X 헬리녹스 캠핑 패키지, 라이트 위켄더백, 차량용 방향제 등이 증정된다.

제네시스는 “2026 GV80과 GV80 쿠페는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교하게 상품성을 다듬은 모델”이라며, “가격 경쟁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한층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