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수소장관 에너지회의는 주요 국가와 국제기구 관계자가 모여 수소 에너지 활용 촉진과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로, 올해는 일본과 브라질 정부 공동 주관으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도 함께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등 25개 회원국 장·차관급 인사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포럼(IEF)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 켄 라미레즈는 연설에서 “수소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수소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효과적인 실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 지원과 산업 개발, 인프라 투자, 정책 프레임워크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한국과 일본 간 수소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3월 진행된 한일 수소 대화를 통해 양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수소 생태계 표준화 및 제도화 추진으로 강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창립 공동 의장사로서 회원사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룹의 밸류체인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소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계획임을 전했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