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16:25:01
제네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에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개소
제네시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엘 세군도에 브랜드 전용 디자인 센터인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공식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차량 디자인뿐만 아니라 전시장, 사운드, 로고, 인터페이스 등 제네시스 디자인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첨단 시설이다. 연면적 7,471㎡(약 2,26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이다.
제네시스 측은 센터가 양산 및 선행 차량 프로젝트뿐 아니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최신 색상·소재·마감(CMF) 트렌드 연구, 디지털 제품 스토리텔링 등 광범위한 창의 작업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 비전을 실현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국내 서울 디자인 센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디자인 스튜디오와 함께 24시간 소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는 “이번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 개소는 현지 고객의 감성과 취향에 더욱 공감하는 디자인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 장기적으로 전념하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한국적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혁신적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한 제네시스가 이곳에서 새로운 세대의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물은 개방성과 연결성을 강조해 내부는 2층에서 1층 중앙부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45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상주하며, 개인 작업 공간과 소규모 오픈 라운지가 조합돼 창의적 업무가 가능하도록 꾸려졌다. 또 CMF 스튜디오, 3D 프린팅과 클레이 모델링 공간, 디지털 디자인 랩 등 첨단 연구 환경도 제공된다.
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본부장 루크 동커볼케는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직원들의 창의성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신규 센터에서 펼쳐질 제네시스만의 혁신 작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