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5 15:58:46
포르쉐, 3분기 전동화 차량 35%… 북미·신흥 시장서 최고 실적
포르쉐 AG는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동화 전략의 성과와 시장별 판매 동향을 공개했다. 1월부터 9월까지 전동화 차량 비중은 약 35%에 달하며, 마칸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전체 차량 인도의 4대 중 1대가 순수 전기차였다.
포르쉐 AG는 올해 9개월간 전 세계에 총 212,509대를 인도했으며, 이 중 전동화 차량은 35.2%를 차지했다. 순수 전기차는 23.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2.1%였다. 전체 인도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나 전동화 모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포르쉐 세일즈·마케팅 이사회 멤버 마티아스 베커는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판매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IAA에서 공개한 신형 911 터보 S가 큰 호응을 받았으며, 타이칸과 카이엔 블랙 에디션으로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에서 64,446대, 해외 신흥 시장에서는 43,090대 판매하며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반면, 독일을 제외한 유럽은 50,286대, 독일은 22,492대로 각각 4%와 16% 감소했다. 중국 시장은 32,195대로 26% 줄었다.
마칸은 64,783대가 인도돼 6개 제품 라인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전기 모델이 55% 이상을 차지했다. 파나메라는 21,243대, 911은 37,806대, 718 박스터와 카이맨은 15,380대가 판매돼 안정적이거나 일부 줄었다. EU 사이버보안 규제로 내연기관 모델 공급 제한이 영향을 미쳤다.
포르쉐코리아는 3분기 8,345대 판매로 전년 대비 38.1% 성장했고,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은 59.4%에 달했다.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은 2,580대가 인도돼 전년 대비 약 318% 상승했다.
마티아스 베커는 “전동화 전환 둔화 속에서도 ‘가치 중심 성장’ 전략으로 수요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며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와 개인화 프로그램을 확장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