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가 전기 SUV 라인업을 확장하며 ‘신형 마칸 GTS’를 공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마칸 GTS는 최고출력 571마력(PS), 최대토크 97.4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최고속도는 250km/h에 도달한다. 리어 액슬 구동 모터에는 900A 실리콘 카바이드 펄스 인버터가 적용되어 고효율 출력을 구현한다. 사용된 100kWh 고전압 배터리는 WLTP 기준 최대 586km 주행이 가능하며, 270kW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21분 내 충전된다.

주행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트랙 엔듀런스 모드(Track Endurance Mode)’가 기본 적용됐다. 이 모드는 배터리 냉각 효율을 극대화해 열 누적을 방지하고, 고성능 주행에서도 일관된 출력을 유지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에는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ePTM)와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가 장착됐다. PASM 시스템이 포함된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은 차고를 기존 대비 10mm 낮추고, 코너링 안정성 향상을 위해 GTS 전용 댐퍼 세팅을 적용했다.

외관은 블랙 액센트와 전용 사이드 스커트, 블랙 디퓨저 등 GTS 정체성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틴티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21인치 마칸 디자인 알로이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내부는 블랙 가죽과 레이스텍스(Race-Tex) 소재로 구성되어 스포티한 감각을 높였다. 스포츠 시트, 카본 인테리어 트림, GTS 전용 스티칭 컬러 패키지 등이 더해졌다.

포르쉐는 2026년부터 전 마칸 모델에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할 예정이며, GTS에는 이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인테리어 컬러는 카민 레드, 루가노 블루, 슬레이트 그레이 네오 3가지로 제공된다. 유럽 기준 가격은 10만 4,200유로(한화 약 1억 7,200만원)부터 시작하며, 국내 출시는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