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5 16:26:29
기아, 라파엘 나달과 파트너십 21년 연장…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강화

기아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21년간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기아는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소재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조인식을 열고, 나달의 12년 만 방한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은 ‘더 로드 어헤드(The Road Ahead)’라는 콘셉트로 진행, 전례 없는 기간의 테니스 후원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미래 가치를 제시했다. 행사에는 기아 송호성 사장, 류창승 전무, 라파엘 나달 등 주요 인사와 기아 임직원, 국내 테니스 유망주가 참석했다.
기아는 지난 2004년 나달과 후원을 시작해 21년간 진정성 있는 동행을 지속해 왔다. 나달이 부상 등 어려움 속에도 파트너십 신뢰를 이어왔고, 2006년부터는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로 기아 전기차(EV9 등)의 성능도 직접 알렸다. 올해 나달이 방한함에 따라 기아는 그의 의미와 가치에 기반한 미래 행보를 국내 팬, 유망주들과 함께 체험하는 자리를 따로 마련했다.
나달은 “기아의 변함없는 지원에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도 기아가 추구하는 혁신적 변화와 성장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국내 테니스 팬 및 주니어 선수들과의 토크 세션, 퀴즈쇼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우수한 주니어 선수 2명이 나달 아카데미가 운영하는 ‘하이 퍼포먼스 캠프’에 파견되는 기회도 제공됐다.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는 오는 11월 9일까지 기아-나달 파트너십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가 열린다. 전시에서는 나달의 광고 영상, 실제 착용 유니폼·신발, 파트너십 명판 등을 통해 21년간 함께 쌓아온 스포츠 마케팅 성과를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 공간 내에는 나달이 직접 운전하는 EV9 GT-line과 PV5 패신저 등 전기차도 전시돼 기아의 전동화 전략 역시 강조됐다.
기아는 “테니스의 역동성과 도전 정신을 담아 앞으로도 전 세계 스포츠 팬과 소통하고, 나달과 함께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계속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호주오픈 등 세계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장기 공식 파트너를 유지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으로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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