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17:46:28
10월 신차 등록 12만 3,405대, SUV와 친환경차 강세 지속

10월 신차 등록 대수가 추석 연휴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신규 등록된 신차 대수는 총 12만 3,405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 15만 5,849대 대비 20.8% 감소한 수치이나, 전년 동월 14만 5,249대보다 15.0% 줄어든 결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신차 선호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연료별 등록 대수는 휘발유 차량이 5만 6,344대(45.7%)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3만 1,563대(25.6%), 전기차는 2만 445대(16.2%)로 친환경차의 비중이 눈에 띄게 상승한 점이 주목된다. LPG는 9,510대(7.7%), 디젤은 4,809대(3.9%)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 등록 통계에 따르면, 남성은 6만 5,673대(69.6%), 여성은 2만 4,301대(30.4%)로 남성 운전자의 신차 등록이 더 활발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만 2,029대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40대 1만 9,972대, 30대 1만 5,173대, 60대 1만 4,592대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차급별 등록 대수는 중형이 3만 6,746대(33.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준중형 2만 9,178대(26.5%), 대형 1만 3,815대(12.5%), 준대형 1만 2,382대(11.2%), 소형 1만 1,917대(10.8%), 경형 6,167대(5.6%) 순이었다. 외형별 등록에서는 SUV가 6만 3,703대로 전체 승용차 등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세단(3만 1,468대)의 두 배 이상 등록됐다. 이 외에 RV 9,348대, 픽업트럭 2,033대, 해치백 2,774대 등이 등록됐다.
국산차와 수입차 비중은 국산차가 9만 8,868대, 수입차가 2만 4,537대로 각각 80.0%, 20.0%를 차지해 국산차 선호 현상이 여전히 강하게 나타난다. 국산차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3만 5,955대로 승용차 등록 1위를 기록했고, 현대 3만 4,124대, 제네시스 7,807대 순이었다. 수입차 브랜드는 BMW 6,177대, 메르세데스-벤츠 5,837대, 테슬라 4,353대, 볼보 1,435대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차 등록 상위 모델로는 기아 쏘렌토가 6,901대 등록돼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고, 현대 아반떼 5,800대, 기아 카니발 5,072대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3,712대 등록돼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꼽혔다.
이번 10월 신차 등록 감소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차 시장에서는 SUV 강세와 함께 친환경차가 점차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카이즈유 관계자는 “10월 신차 등록 통계는 최근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 경향과 친환경차 확산 추세를 잘 반영한다"며 "향후에도 국내외 경제 상황과 신차 공급 상황에 따라 등록 규모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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