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17:53:48
‘디 올-뉴 GLC 등’ 메르세데스-벤츠, 최대 규모 신차·기술 로드맵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미래 전략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7년까지 40종 이상의 신차 국내 출시 등 역대 최대 제품 출시 전략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에 따르면 이날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미래 전략을 상징하는 4종의 전동화 차량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2027년까지 아시아, 한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40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도 덧붙였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칼레니우스 CEO는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제작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첨단 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확대하는 동시에,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신차 및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시장 중요성도 강조했다. 회사는 “한국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마이바흐 시장”이라며, 7월 서울 압구정에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신설한 점을 주요 사례로 들었다. 아울러 LG, 삼성 등 국내 대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한층 강화해 ‘월드클래스’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부터 시행할 계획인 새로운 판매 채널 ‘리테일 오브 더 퓨처’도 소개됐다. 고객 중심 판매 모델로 글로벌 12개국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국내 도입 시 고객 만족도 제고와 판매채널 혁신이 기대된다.
공개된 신차 중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B.EA’가 적용된 최초 모델로, 디자인 혁신과 공간 활용성,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졌다. 올-뉴 CLA는 자체 개발 운영체제 ‘MB.OS’ 탑재, 생성형 AI 접목으로 차량-운전자 인터페이스 혁신을 예고했다. 콘셉트 AMG GT XX는 AMG 전기 아키텍처 기반의 고성능 모델 개발 방침을 담았으며, 비전 V는 쇼퍼 드리븐 리무진(플래그십)으로서 극대화된 안락함과 디지털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벤츠코리아 측은 “한국 프리미엄 자동차 소비 트렌드, 디지털 혁신,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국내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경험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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