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17:55:12
현대차·기아, 정부·협력사와 ‘공급망 탄소 감축’ 공동 추진

현대자동차·기아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부품협력사와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추진해온 공급망 탄소저감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협력사 동반 성장과 산업생태계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현대차·기아가 1차 부품협력사 탄소감축 설비 교체비를 산업부와 함께 지원하고, 1차 협력사가 지원금 일부를 2차 협력사에 환원해 중기부와 공동으로 2차 협력사의 설비 구매,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 다단계 민관 공동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자발적 감축 효과와 체계적 지원 확산을 도모한다.
현대차·기아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차량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과정 순배출 제로’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핵심 전략 일환으로 공급망에서는 탄소저감 설비 지원과 함께, 2025년 4월에는 협력사와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하며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정부·공공기관이 만든 최초의 공급망 저탄소 전환 실질 협력 모델”이라며 “산업생태계 전환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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