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16:16:00
넥센타이어, AI 예측기술로 타이어 개발 효율성 강화

넥센타이어는 영국 타이어 전문지 '타이어 테크놀러지 인터내셔널' 2025 연간 리뷰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타이어 개발 기술을 공개했다.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넥센은 타이어의 주요 소음 요인인 구조전달음(SBN)과 공기전달음(ABN)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자동차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신경망(ANN) 기반 모델을 통해 타이어의 구조, 패턴, 크기에 따른 소음 발생을 예측하고 설계 단계에서 이를 사전에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설계 초기부터 최적의 패턴과 구조를 반영해 개발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넥센타이어는 버추얼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에도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실제 타이어를 활용한 반복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얻었으나, 현재는 AI가 이러한 데이터를 예측해 가상 공간에서 검증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은 물론, 제품 신뢰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2025년 8월 국내 최초로 ‘High Dynamic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타이어의 가상 주행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의 동역학 특성을 구현해 실차 검증을 대체할 수 있으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개발 정밀도를 높인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R&D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AI 기술은 타이어 개발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정성과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타이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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