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15:48:06
'탄소 감축 선도' 한국타이어, CDP 최고등급 2년 연속 달성

한국타이어가 국제 지속가능경영 평가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A)을 획득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기후 리스크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와 함께 ESG 성과의 주요 지표로 인정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평가에서 기후 거버넌스, 온실가스 감축 목표, 투명한 정보 공개 등 전 항목에서 상위권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제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2050 넷제로(Net Zero)’ 로드맵을 운영 중이다. 2023년에는 국제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단기 감축 목표와 장기 넷제로 목표를 공식 승인받으며 과학 기반의 감축 체계를 확립했다.
이사회 내 ‘기후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 체계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제품 생애주기(LCA) 기반 평가 체계를 도입해, 원료 수급부터 생산, 운송, 폐기까지 모든 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감축 실적을 확보하며 기업 의사결정 과정에 ESG 요소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기지의 친환경 인증 확대 또한 주요 성과다. 2021년 금산공장, 2023년 헝가리공장에 이어 올해 대전공장이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 제도(ISCC PLUS)를 취득함으로써 지속가능 원료 기반 제품 생산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신차용, 교체용, 모터스포츠용 타이어 전 영역에서 친환경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한국타이어는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차세대 저탄소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로토부스트와 협력해 ‘청록수소 기반 카본블랙’을, 솔베이와 협력해 ‘순환 실리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정부 과제와 국내 산업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대체 원료 상용화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ESG는 단순한 경영 요소가 아닌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탄소 감축 노력을 지속해 환경 및 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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