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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daily

2020-05-26 18:09:00

앞으로 출시될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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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km/h의 장벽을 깬 첫 번째 차는 엔진이 없었다. 1899년 제작된 'La Jamais Contente'는 뒷바퀴를 구동하는 한 쌍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총알 모양의 전기차였다. 빠른 속도를 내는 전기차의 미래는 밝아 보였지만 내연기관이 장착된 모델들에 의해 가려지게 된다. 120여 년이 흐른 현재, 내연기관 모델의 성능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기 자동차가 뛰어난 성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로백과 같은 가속력 이상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초고속으로의 가속을 반복할 수 있어야하며, 무거운 배터리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민첩해야 한다. 또한 제조업체는 레이싱을 통해 얻은 기술을 기반으로 트랙에서 혹사당하는 것을 처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이처럼 전기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은 내연기관 엔진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기 마련인데, 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제조업체들이 있다. 앞으로 출시될 고성능 전기 스포츠 모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아스파크 아울 (Aspark 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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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크 아울

 

일본 스타트업에 의해 공개된 이 모델은 올해부터 이탈리아에서 생산에 들어간다. 4개의 모터는 64kWh 배터리팩에서 전기를 끌어와 1.69초의 0-60마일(96.5km/h)을 기록하는 2013마력을 생산한다. 탄소 섬유는 배터리 중량을 부분적으로 상쇄하여 차량 중량을 1900kg까지 낮춘다. 50대 한정 생산되는 이 전기 슈퍼카는 250만 파운드(약 37억 7000만원)로 판매된다. 기본 주행 거리는 450km이다.


아우디 e-트론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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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on GT 콘셉트

 

아우디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 세단인 e-트론 GT 콘셉트를 2018년에 발표한 바 있다. 포르쉐 타이칸의 아우디 버전으로 알려진 이 모델은 올해 중 공개되어 2021년 초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페라리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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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슈퍼패스트

 

페라리는 끊임없는 소문과 추측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드라이브트레인에 대해 여전히 알려진 바가 없다. 페라리의 첫 번째 전기차는 각 휠에 전기 모터를 할당함으로써 4륜 구동을 제공할 것임을 암시했으며 2인승 또는 2+2 배치가 될 예정이다. 812 슈퍼패스트 모델의 비율의 쿠페 형태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페라리의 전기 모델은 2025년 출시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에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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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시아 콘셉트

 

2018년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카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전기 스포츠 쿠페로 양산화할 계획에 있는 모델이다. 에센시아 양산 모델은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될 예정이며 이르면 2021년 중에 출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 EV 스포츠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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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시 콘셉트

 

현대자동차는 최초의 전기 스포츠 모델로 '프로페시'의 양산형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울산 1공장 및 2공장의 내연기관 생산라인 일부를 전기차 전용라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 협력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리막(Rimac)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현대차그룹이 향후 경쟁력 있는 고성능 전기 모델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로터스 이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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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야

 

경량 스포츠카 제조업체 로터스는 중국 지리 자동차에 인수된 뒤 2000마력의 전기 하이퍼카 이비야를 개발했다. 4개의 전기 모터가 총 2000마력과 173.3kg.m 토크를 생성하며 2초대의 0-100km/h 기록과 9초 이내의 0-200km/h 및 322km/h의 최고 속도 성능을 예고했다. 70kWh 배터리를 통해 최대 402km 범위를 제공하는 로터스 이비야는 130대 한정 생산되며 약 26억 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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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에리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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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첫 전기 모델이 2021년 생산에 들어가며 2+2 쿠페 및 컨버터블로 그란투리스모의 후속 모델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체 개발 중인 파워트레인은 향후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가니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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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라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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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치오 파가니

 

파가니는 매년 약 40여 대의 모델들을 생산하고 있다. 파가니 또한 전기화에 대한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데, 2026년까지 와이라의 후속으로 V12 기반의 전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파가니 창립자이자 CEO인 호라치오 파가니는 첫 번째 전기 모델을 개발해 내연기관 모델과 동시에 판매할 계획임을 밝혔다. 파가니의 첫 번째 전기 모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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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디자인하우스였던 피닌파리나는 본격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전환했다. 리막(Rimac)이 제공하는 기술로 개발한 바티스타는 1900마력 및 234.5kg.m 토크의 성능으로 출시된다. 자체 엔지니어링을 통해 조정되는 파워트레인은 리막 C_Two의 40~50%의 구성 요소와 함께 공유된다. 피닌파리나 바티스타는 약 27억 원 이상의 가격과 함께 올해 말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포르쉐 718 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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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박스터 GTS, 타이칸 터보

 

포르쉐는 718 모델 후속으로 순수 배터리 전기 스포츠카 제작 계획을 밝혔다. 718 전기 모델의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칸 EV가 출시되는 2022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하이퍼카 918 스파이더의 후속이 전기 모델로 개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르쉐 관계자는 918 스파이더의 후속이 전기 모델과 하이브리드 중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리막 C_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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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_Two

 

크로아티아에 본사를 둔 리막은 두 번째 모델인 C_Two를 올해 중 출시할 계획이다. 1900마력이 4개의 전기 모터에서 생성되며 이를 통해 2초 미만의 제로백을 갖게 된다. 또한 C_Two는 레벨 4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해 보다 완벽한 주행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며 총 150대 한정 생산된다. 많은 제조업체에 배터리 기술을 제공하고 파트너십을 맺고있는 리막은 고성능 배터리팩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S Pl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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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S Plaid 프로토타입

 

테슬라는 Plaid라고 불리는 더 높은 배터리 용량 및 3 모터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모델 S의 강력한 버전을 테스트 중에 있다. 엔지니어들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하며 포르쉐 타이칸보다 빠른 모델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생산은 올해 여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 S Plaid는 더욱 강력한 성능과 함께 600km에 달하는 주행 범위를 갖게 될 것으로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


테슬라 로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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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터

 

테슬라 로드스터는 제로백 1.9초, 최고 속도 약 400km/h, 최대 997km의 범위를 주행할 수 있는 200kWh 배터리팩 성능을 갖춰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안에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밝힌 테슬라는 로드스터를 전기 자동차에 대한 주행거리와 가속력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람보르기니와 맥라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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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시안, 맥라렌 스피드테일

 

람보르기니는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장에 내놓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벤타도르 S를 대체하는 새로운 모델에 V12 엔진과 전기 구동 파워트레인을 결합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베스트셀링 모델인 우루스의 전기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라렌은 순수 배터리 전기 기술 모델의 생산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소 30분 동안 트랙 위에서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팩 기술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맥라렌은 2025년 이전까지 내연기관 모델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모터데일리 motordia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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