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 차이야기 슈퍼카 파헤치기

Motordaily

2019-10-04 16:26:00

성능과 트렁크 공간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슈퍼카들

1.jpg

 

슈퍼카와 같은 차는 기본적으로 빠른 속도를 최우선 목표로 하여 만들어진다. 공기역학에 중점을 둬 개발되는 슈퍼카의 디자인에는 트렁크 크기에 비중을 두지 않는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넉넉한 적재공간까지 갖춘 빠른 고성능 차를 원한다면 람보르기니 우르스나 포르쉐 카이엔 터보와 같은 SUV 모델들의 선택권도 존재한다. 하지만 슈퍼카만의 감성을 고집하면서 트렁크 공간까지 만족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델까지 등장하면서 슈퍼카 시장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진화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화려하고 낮은 차체 디자인과 시속 300km/h를 넘을 수 있는 성능, 그리고 GT(그랜드 투어러) 성격까지 갖춘 8대의 슈퍼카 및 스포츠 쿠페를 통해 트렁크 크기를 비교해 보겠다.


애스턴 마틴 DB11 - 283리터


2.jpg

 

3.jpg

 

4.jpg

 

애스턴 마틴의 럭셔리 GT 쿠페 모델인 DB11은 다임러 AG와의 기술제휴 이후 출시한 모델 중 하나이다. 608마력 5.0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 사양과 함께 메르세데스 AMG의 510마력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하여 100kg 이상의 무게 감량을 이루었다. 또한 실내의 전자 기능들은 대부분 벤츠의 입김이 들어가기도 했다. 럭셔리 쿠페인 DB11은 그랜드 투어러 성격의 모델답게 2+2 형식의 좌석과 283리터 공간의 트렁크를 보유했다. 애스턴 마틴은 DB11 트렁크에 맞는 맞춤형 4피스 러기지 세트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 AMG GT-R - 286리터


5.jpg

 

6.jpg

 

2016년 공개된 AMGT GT-R은 AMG GT의 최상위 모델로 585마력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레이싱카급 트랙션 컨트롤과 낮은 중량 및 공기저항계수로 여러 서킷에서 높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AMG GT-R은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 및 강력한 성능과 더불어 286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보유했다. 트렁크에는 벤츠에서 제공하는 AMG 더플백 세트를 실을 수 있다.

 

페라리 포르토피노 - 291리터

 

7.jpg

 

8.jpg

 

9.jpg

 

2018년부터 생산되고 있는 2도어 하드탑 컨버터블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이탈리아 제노바의 휴양지 이름에서 따왔다. 캘리포니아 모델의 후속인 포르토피노는 600마력 3.9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지붕을 닫은 상태에서 애스턴 마틴 DB11 볼란테 보다 큰 291리터의 트렁크 공간이 제공된다. 지붕이 열린 상태에서는 탑이 트렁크 공간을 사용해 수납되기 때문에 적재 공간은 상당히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탑을 오픈하고 포르토피노의 감성을 느낀다면 트렁크 공간이 줄어들어도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다.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 - 320리터


10.jpg

 

11.jpg

 

12.jpg

 

페라리의 플래그십 GT카이자 슈퍼카인 812 슈퍼패스트는 800마력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0-100km/h 2.9초 및 340km/h 이상의 최고속도 성능을 발휘한다. 후면 트렁크에는 320리터의 적재 공간이 있으며, 페라리는 최고급 가죽으로 만들어진 고급 가구 브랜드 폴트로나 프라우가 디자인한 맞춤형 투피스 러기지 세트도 함께 제공한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 351리터

 

13.jpg

 

14.jpg

 

15.jpg

 

애스턴 마틴의 엔트리급 스포츠카인 밴티지는 지난 2017년 11월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AMG GT의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03마력을 발휘해 0-100km/h 3.6초 및 314km/h의 최고속도를 기록한다. DB11보다 작은 차체지만 트렁크는 더 큰 공간을 제공해 351리터 안에 충분한 짐을 실을 수 있다.


쉐보레 콜벳 ZR1 - 425리터

 

16.jpg

 

17.jpg

 

18.jpg

 

7세대 콜벳 ZR1은 크기가 큰 탈착식 타르가 탑을 보관할 수 있도록 트렁크 공간을 제공했기 때문에 424리터의 넓은 트렁크를 보유했다. ZR은 콜벳 제작에 많은 기여를 한 엔지니어의 이름에서 따온 명칭이다. 6.2리터 슈퍼차저 V8 엔진으로 755마력 및 98.8kg.m의 파워를 발휘해 0-100km/h를 2.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 341km/h 이상을 기록한다. 최근 새로 출시된 8세대 콜벳은 7세대 보다 줄어든 370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맥라렌 570GT - 220리터(후면) / 150리터(전면)

 

19.jpg

 

20.jpg

 

21.jpg

 

570마력의 3.8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장착한 570GT는 앞쪽에 위치한 트렁크에서 150리터, 상단 글라스 루프에서 이어지는 글라스 해치 도어를 독특한 방식으로 열면 220리터의 추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글라스 해치 도어는 탄소섬유 프레임으로 비틀림 강성을 확보하고 외부 충격에 대비했다.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서스펜션과 낮아진 배기음 음량, 늘어난 편의 사항 등으로 기존 570S와는 차별화된 그랜드 투어러 모델이다.


맥라렌 GT - 420리터(후면) / 150리터(전면)

 

22.jpg

 

23.jpg

 

맥라렌 GT는 그랜드 투어러에 최적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620마력의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탑재되어 0-100km/h 3.2초 및 0-200km/h 9초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주행 상황에 상호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서스펜션 시스템 덕에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공간의 활용도 또한 극대화하여 총 570리터의 러기지 공간을 자랑한다. 후면 러기지 공간은 엔진 위에 위치해 골프 백을 실을 수 있는 슈퍼카를 완성했다. 


페라리 GTC4루쏘 - 450리터 / 800리터


24.jpg

 

25.jpg

 

26.jpg

 

페라리의 첫 4륜 구동 4인승 모델이었던 페라리 FF의 후속 모델로 GTC4루쏘는 690마력 6.3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 사양과 610마력 3.8리터 트윈터보 V8 엔진 두 가지로 생산된다. 그랜드 투어러 성격을 가지며 슈팅 브레이크 형태의 차량이지만 페라리 모델답게 0-100km/h 3.4초 최고속도 335km/h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페라리 GTC4루쏘는 기본 450리터의 트렁크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뒷좌석을 접으면 두 배 가까운 800리터로 확장되어 실용적인 공간과 스포츠카의 역동성 모두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다.


글 I 모터데일리 

motordaily

부가티가 한정판 '센토디에치'의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방법

부가티는 센토디에치 한정판이 고객인도에 들어가면서 내부 인테리어의 제작 방법과 제작 소요 시간에 대해 짧게 소개했다. 부...

motordaily

아우디 · BMW도 동참하는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 '분할 헤드라...

자동차 업계의 디자인 트렌드는 디자이너들이 안전 규정, 엔지니어링 제한 및 공기역학 표준을 준수하면서 자동차를 매력적으로 보이...

motordaily

"제로백 가장 빠른 전기차는?" 주요 전기차 가속 성능 비교 순...

전기 자동차는 전기 모터의 뛰어난 특성 덕분에 매우 빠른 가속력을 가지고 있다.  외신(insideevs)은 2...

motordaily

'부가티-리막' 품고 새 하이퍼카 시대 여는 33세 CEO '마...

마테 리막   전기 하이퍼카를 만들어 미래의 부가티-리막 합작회사를 이끌게 된 33세의 '마테 리막(Mate Ri...

motordaily

오늘날에도 여전히 람보르기니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는 '쿤타치'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에 있어 상징적인 쐐기형 스타일을 있게 한 쿤타치는 세상에 소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도 람...

motordaily

글로벌 EV 제조사들의 OTA(무선 업데이트) 기능 현황

  OTA 업데이트(무선 업데이트, Over-The-Air)는 차량의 기능을 개선하거나 추가하고 오류를 바로잡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