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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daily

2020-07-10 17:38:00

우라칸 에보 RWD, '가장 순수한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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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Lamborghini Huracan Evo RWD)'는 기존 우라칸 에보의 4륜 구동 모델보다 30마력과 4.0kg.m 토크가 낮다. 하지만 RWD 모델은 리어 액슬에만 동력을 공급해 운전자에게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둔다.


우라칸 에보 RWD는 또한 기존 우라칸 에보보다 약 5,000만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과 함께 차이가 크지 않은 성능을 갖춘다. 


최고출력 610마력과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하는 V10 자연흡기 엔진은 0-100km/h를 3.3초 만에 도달시킨다. 제로백 수치는 4륜 구동 모델보다 0.4초 느리지만 운전자가 그 차이를 체감하기에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4륜 버전보다 오히려 더 순수한 운전자 중심의 차라는 점이다. 프론트 구동축 제거로 33kg 더 가벼워져 기존과 다른 미묘한 조향성을 보이지만 마른 도로 환경에서는 여전히 우수한 접지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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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및 코르사(Corsa) 등 다양한 주행 모드가 있지만 여기에는 약점이 한 가지 있다. 스티어링 휠 아래의 토글을 사용해 모드를 '코르사' 모드로 변경하면 서스펜션 댐퍼가 올라가고 무게 저항이 견고해져 굴곡이 많은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는 조향이 너무 역동적이고 인위적으로 무거운 느낌이 든다.


이러한 스티어링 휠과 프론트 액슬의 반응으로 인해 우라칸은 때때로 광폭하고 불안정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보다 날카롭고 섬세한 핸들링이 필요하지만 높은 그립과 섀시가 휠의 움직임을 쉽게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사소한 문제는 8,500rpm 회전수를 향해 5.2리터 엔진을 쥐어 짜내면 잊혀지게 된다. 우라칸 에보의 자연흡기 엔진은 터보 엔진을 장착한 약간의 초기 지연 후 토크의 대부분을 배출하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아름답고 선형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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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칸 에보 RWD는 기본 스트라다 모드에서 놀라울 정도로 편안하고 도로 요철을 충분히 잘 다룬다. 주행 모드에 따라 스티어링 및 승차감의 단점이 있지만 후륜 구동 밸런스를 조금 더 느낄 수 있게 ESC 설정이 느긋한 '스포츠' 모드가 가장 일반 도로에 적합하다. 


오직 후륜으로 출력이 전달되면 우라칸 에보 RWD는 우라칸 에보의 4륜 스티어링과 토크 벡터링 없는 보다 깨끗한 움직임의 느낌을 준다.


페라리, 맥라렌, 포르쉐 경쟁자들이 모두 터보화되어 있는 지금, 자연흡기 V10은 우라칸 에보 RWD를 구입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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