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13:08:54
디펜더, 다카르 랠리 도전 본격화…첫 프로토타입 주행 완료
JLR 코리아는 브리티시 어드벤처 브랜드 디펜더가 2026 다카르 랠리 및 월드 랠리 레이드 챔피언십(W2RC) 출전을 앞두고, 디펜더 다카르 D7X-R 워크스 랠리 레이드 머신의 프로토타입 주행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디펜더는 2026년 1월 열리는 다카르 랠리에 양산차 기반의 ‘스톡’ 카테고리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출전을 위해 특별 제작된 디펜더 다카르 D7X-R은 모로코 사막에서 첫 프로토타입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모로코 사막은 2026 다카르 랠리가 열릴 극한의 환경과 유사한 조건으로, 테스트를 통해 디펜더의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집중 검증했다. 차량은 견고한 D7x 알루미늄 아키텍처와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고온 환경에서 주행 안정성 등을 시험받았다.
디펜더 랠리 팀은 이번 도전을 위해 두 명의 드라이버를 영입했다. 다카르 랠리에서 총 14회 우승 경력을 보유한 스테판 피터한셀(Stéphane Peterhansel)과 리투아니아 출신의 젊은 유망주 로카스 바츄슈카(Rokas Baciuška)다.
피터한셀은 다카르 랠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전설적인 드라이버로, 첫 테스트에 직접 참여해 디펜더 다카르 D7X-R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디펜더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돼 기쁘다. 스톡 카테고리 출전은 또 다른 기대감을 안겨준다”며 팀 합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바츄슈카는 랠리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드라이버로, 2022 W2RC T4 클래스 챔피언에 오르는 등 뛰어난 실력을 보여왔다. 그는 “디펜더와 함께 다카르 랠리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디펜더의 내구성과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디펜더 다카르 D7X-R은 양산차 기반의 랠리 레이드 차량으로, 기존 디펜더와 동일한 알루미늄 아키텍처와 구동계, 변속기를 공유한다. 차량의 극한 내구성을 입증하기 위해 모로코 사막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거쳤으며, 위장 래핑을 적용해 첫 공개됐다.
스톡 카테고리는 양산차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들이 출전하는 카테고리로, 극한 환경에서도 차량의 내구성을 검증할 수 있는 무대다. 디펜더는 2026 다카르 랠리와 W2RC에 출전하며, 세 대의 D7X-R 중 두 대는 W2RC의 다른 라운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JLR 모터스포츠 매니징 디렉터 제임스 바클레이(James Barclay)는 “디펜더 다카르 D7X-R의 첫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본격적인 랠리 준비를 시작했다. 앞으로 다양한 테스트와 드라이버 훈련을 통해 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