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6 17:31:50
한국타이어, 포드 전기 SUV ‘머스탱 마하-E’에 EV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공급

한국타이어가 미국 완성차 브랜드 포드(Ford)의 순수 전기 SUV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에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 전동화 전용 라인업 ‘아이온(iON)’의 퍼포먼스 제품이 포드 전기 SUV에 적용되면서, 한국타이어는 내연기관·전동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머스탱 마하-E는 포드의 전동화 전략을 상징하는 핵심 모델이다. 기존 머스탱 브랜드가 축적해 온 고성능 이미지를 전기 SUV 형태로 재해석한 차량으로, 고성능 트림 ‘GT Performance’는 최대 487마력의 출력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을 갖췄다. 미국 환경보호국(EPA)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약 45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해 북미·유럽 고성능 전기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포드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머스탱 마하-E 특성에 최적화된 신차용 타이어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장착되는 19인치 규격 ‘아이온 에보’는 한국타이어의 독자 기술 체계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iON INNOVATIVE TECHNOLOGY)’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아이온 에보는 전기차 전용 최적 형상 기술을 통해 코너링 강성을 약 10% 높였다. 슈퍼 섬유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 벨트를 적용해 고속 주행 시에도 타이어 변형을 억제하고 조종 안정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타이어 트레드의 가로·세로 홈 너비를 최적화해 배수 성능을 개선하고, 최신 EV 전용 컴파운드를 채택해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접지력을 강화했다.
주행 정숙성과 효율성도 고려했다. 아이온 에보는 저소음 특화 설계를 통해 실내 소음을 최대 18%까지 줄였으며, 회전저항 저감을 통해 전비 효율을 최대 6%까지 높인 것으로 설명된다. 고농도 실리카와 친환경 소재를 혼합한 전용 컴파운드, 최적 프로파일 구조를 통해 이상 마모를 억제하고, 마일리지를 최대 15% 향상시켜 전기차 운용 비용 부담을 줄였다.
이번 OE 공급으로 한국타이어는 내연기관부터 전동화 모델까지 포드의 핵심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한국타이어는 1999년 아시아 타이어 기업 최초로 포드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이후, 머스탱, 익스플로러, 레인저, F-150, 포커스, 몬데오 등 주요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 왔다.
품질 경쟁력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3년에는 미국 테네시 공장이 포드 ‘Q1 어워드(Q1 Awards)’를 획득했다. 포드 Q1 어워드는 품질·생산 체계·납기·기술력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파트너사에만 부여되는 인증으로, 한국타이어는 2000년 대전공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8개 생산기지 모두에서 Q1 인증을 취득했다.
한국타이어는 “머스탱 마하-E에 적용된 아이온 에보는 고성능 EV에 요구되는 주행 성능과 정숙성, 효율성을 균형 있게 구현한 제품”이라며 “향후에도 전동화 전용 기술 개발과 글로벌 완성차와의 협력을 통해 EV 타이어 시장에서 톱티어 기술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는 테크노플렉스, 한국테크노돔, 한국테크노링 등 글로벌 R&D·테스트 인프라를 활용해 전동화 시대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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