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18:12:05
푸조, 40년 GTi 헤리티지 계승한 ‘e-208 GTi’ 글로벌 공개…전기 핫해치 시장 본격 공략
푸조가 브랜드 대표 소형 해치백 ‘208’의 전동화 모델에 고성능 GTi 라인업을 추가하며, 전기 핫해치 시장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푸조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프랑스 르망 24시 서킷에서 푸조 e-208 GTi을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푸조 GTi 역사상 첫 순수 전기 GTi 모델로, 상징적인 디자인과 함께 브랜드의 기술력을 집약한 차세대 전기 해치백이다.
푸조 GTi 라인업은 1984년 205 GTi를 시작으로 306, 206, 207, 208 등 다양한 모델을 통해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계승해왔다. 205 GTi는 랠리 등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을 거두며 푸조 브랜드의 기술력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새롭게 공개된 e-208 GTi는 이러한 GTi의 유산을 계승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세대 해치백으로 그 상징성을 이어간다.
e-208 GTi는 고성능 M4+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45Nm, 0→100km/h 도달시간 5.7초, 최고속도 180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감속기 내장형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LSD)을 탑재해 급격한 코너에서도 탁월한 민첩성과 안정감을 제공하며, 54kWh CATL 배터리와 전용 냉각 시스템, 최적화된 에너지 관리 기술을 통해 고출력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외관은 205 GTi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오마주해 차체를 기존 e-208 대비 30mm 낮추고 트랙을 확대했다. 레드 바디 컬러, GTi 로고가 새겨진 18인치 펀칭 휠, 레드 라인으로 강조된 휠 아치 등으로 스포티한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레드 색상 카펫과 안전벨트, GTi 전용 스포츠 시트, 펀칭 레드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의 콤팩트 스티어링 휠 등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푸조 CEO 알랭 파베이는 “e-208 GTi는 상징적인 GTi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획기적인 모델”이라며 “푸조의 풍부한 유산과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e-208 GTi를 통해 핫해치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