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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선-SK이노베이션, 美 배터리 투자 놓고 공방 계속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을 계속 진행하지 못하게 된다면 공장을 인수하는 등 운영을 돕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배터리 소송에서 패소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22개의 영업 비밀을 훔친 혐의로 미국 내에서 10년 동안 배터리 판매 금지 판결을 받았다.
이 판결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11일까지 ITC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LG와 SK의 특허권 침해 관련 예비 결정이 남아 있어 거부권 행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대표는 민주당 미국 상원의원과 접촉해 SK 공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26억 달러를 투자한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공장을 2022년 문을 열게 될 경우 약 26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되어 있으며, 조지아 주로부터 3억 달러의 무상 토지와 현금 및 기타 인센티브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에서 EV 배터리 생산에 4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적어도 두 개의 배터리 공장을 더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또 다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테슬라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번 소송이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 미국 시장을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사가 영업 비밀을 침해한 것에 대한 합당한 피해 보상을 해야 하는 것이 사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배터리를 공급받을 계획에 있는 고객들과 조지아주가 어떠한 불이익을 받는 것을 원치 않으므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