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0 18:04:11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국내 출시…가격 3억 910만원
포르쉐코리아가 10일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3세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기존 터보 S모델을 대체하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로, 포르쉐의 E-퍼포먼스와 고성능 터보 엔진을 결합한 제품이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4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190 마력의 전기 모터가 결합해 총 680 마력의 출력과 94.8kg·m의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2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315km/h에 이른다. 이 모델은 성능뿐 아니라 25.9kWh로 향상된 배터리 용량 덕분에 고속 연비 기준 최대 61km의 순수 전기 주행도 가능하다.
새로워진 8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전기 모터가 통합된 하우징을 적용하여 무게가 약 5kg 줄어들었고, 변속기의 오일 서킷을 통한 열 제어로 전기 모터의 고출력이 지속 가능해졌다. 또한, 11kW 온보드 AC 충전기를 통해 충전 시간이 2시간 39분 이내로 줄어들어, 더 효율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에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새로운 액티브 쇽업소버와 전기 유압식 펌프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안락한 주행과 역동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파나메라의 차체를 다이내믹 브레이킹이나 가속 상황에서도 수평으로 유지하는 섀시 시스템은 주행 중 휠 하중을 균형 있게 배분해 노면과의 연결성을 높인다.
외관은 터보 모델만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되었다. 리어 에이프런에는 도색된 디퓨저 패널이 있으며, 차체 컬러와 동일한 프런트 에이프런도 포함되어 있다. 다크 브론즈 컬러의 크롬 도금 테일파이프와 옵션으로 제공되는 중앙 잠금 휠 등도 선택 가능하다. 또한, 사이드 윈도우 스트립과 테일게이트, 보닛, 휠, 스티어링 휠에 포르쉐 크레스트가 대비되는 터보 전용 컬러 터보나이트가 적용된다.
인테리어는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터보나이트와 카본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중앙 타코미터와 센터 콘솔의 컨트롤에도 동일한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어 있다.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시스템은 운전자를 중심으로 최적화된 최신 기술을 제공한다.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개인화 기능, 직관적인 작동 방식이 특징이며, 스티어링 휠 주변에 주행 관련 제어 요소를 집중시켜 운전자가 모든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부가세를 포함해 3억 910만 원에 판매되며,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