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16:18:42
모닝, 인기 중고차 1위…중고차 전체 거래 3.6% 감소
2025년 4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가 전월 대비 3.6% 감소한 19만 8,89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6.6% 줄어든 수치다.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 실거래 대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승용차는 전월 대비 3.8%, 전년 동월 대비 6.6% 줄어들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산 승용차 중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기아 모닝(TA)으로, 3,919대가 등록되었다. 이어 쉐보레 스파크(3,558대), 현대 그랜저(HG)(3,106대)가 뒤를 이었다. 수입 승용차 중에서는 벤츠 E클래스(5세대)가 2,110대로 가장 많이 거래되었고, BMW 5시리즈(7세대)(1,239대)와 BMW 5시리즈(6세대)(795대)가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국산차 실거래 대수는 기아, 현대, 쉐보레 순으로 많았다. 기아는 5만 74대, 현대는 4만 6,319대, 쉐보레는 1만 1,811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벤츠가 7,407대로 가장 많았고, BMW(6,696대), 아우디(2,006대)가 그 뒤를 이었다.
중고차 사용 연료별 실거래 대수는 휘발유 차량이 9만 6,139대로 가장 많았으며, 경유(4만 2,347대), LPG(1만 4,070대), 하이브리드(9,220대), 전기차(3,760대)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실거래 대수는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3,760대를 기록해, 친환경 차량 선호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1만 1,898대로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여성의 경우 4만 3,901대로 4.2% 줄어들었다. 남성의 거래 대수 감소폭이 여성보다 다소 적었으며, 전체적으로 성별에 따른 실거래 감소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만 8,961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3만 8,266대), 30대(3만 3,402대), 60대(2만 3,724대), 20대(1만 3,591대), 70대(7,855대) 순으로 나타났다. 70대의 중고차 거래 대수는 전월 대비 1.1% 증가한 반면, 20대 이하의 거래 대수는 6.1% 감소하여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중고 승용차 외형별 실거래 대수는 세단이 7만 3,55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SUV(4만 7,321대), 해치백(2만 3,630대), RV(1만 5,411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SUV와 해치백의 실거래 대수는 각각 전월 대비 3.3%, 7.0% 감소했다.
4월 중고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 대수가 감소한 가운데, 국산차와 수입차 실거래 양상에 일부 차이가 있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거래 대수가 소폭 증가한 점은 친환경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세단과 SUV의 비중이 여전히 높아 중고차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와 40대가 주요 소비층을 이루고 있다.
중고차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향후 경기 동향과 친환경차 수요 변화가 거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