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18:05:57
페라리, ‘필로티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공개…르망 우승 DNA 담아
페라리가 2025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전야제에서 ‘필로티 페라리(Piloti Ferrari)’ 사양의 ‘296 스페치알레(296 Speciale)’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의 최신작으로,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에서의 성과를 기념하고 고객 레이싱 드라이버에게 헌사하기 위해 설계된 특별 사양이다.
페라리에 따르면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와의 상징적 연결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회가 열린 프랑스 ‘라 사르트 서킷’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 사양은 페라리 공식 모터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고객만을 위해 제작되며, 2023·2024년 르망 24시 우승 차량 499P에서 영감을 받은 전용 리버리와 맞춤형 인테리어, 내구 레이스에서 착안한 요소들이 적용됐다.
외관은 네 가지 컬러(로쏘 스쿠데리아, 블루 투르 드 프랑스, 네로 데이토나, 아르젠토 뉘르부르크링)로 제공되며, 499P에서 영감을 받은 지알로 모데나 컬러와 WEC 로고, 맞춤형 넘버가 더해진다. 실내에는 방염 소재가 적용된 블랙 알칸타라 시트와 맞춤형 탄소섬유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296 스페치알레는 120도 트윈터보 V6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총 880마력)으로,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다운포스, 새로운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췄다. 499P는 2023년부터 르망 24시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페라리의 내구 레이스 복귀를 화려하게 알린 차량이다.
한편,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은 고객의 취향에 맞춘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며, 클래시카, 이네디타, 스쿠데리아 등 다양한 컬렉션을 통해 독창성을 보인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