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15:10:45
'첨단 주행 기술로 고성능 전기 세단 시대 예고' 현대차, ‘아이오닉 6 N’ 티저 영상 공개
현대자동차가 3일 차세대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의 티저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티저 영상에 따르면 트랙 위를 질주하는 아이오닉 6 N의 실루엣과 영화적 연출을 통해 역동적이고 강렬한 주행 이미지를 강조했다. 영상에는 낮고 넓은 차체와 모터스포츠 DNA를 상징하는 대형 윙 스포일러 등 고성능 디자인 요소가 담겼다.
아이오닉 6 N은 현대 N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 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는 아이오닉 5 N에 이은 현대차의 두 번째 고성능 N 전기차다.
현대차는 이번 티저와 함께 아이오닉 6 N에 적용된 네 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첫째,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로 롤 센터를 낮추고 캐스터 트레일을 확대해 고속 코너링과 직진 안정성을 높였다. 둘째, 더 촘촘한 기어비를 적용한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N e-Shift)’를 탑재해 민첩한 반응성과 레이스카 스타일의 주행을 구현했다. 셋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는 ADP(능동 음향 제어기) 성능을 강화해 더욱 실감나는 가상 사운드와 다양한 고성능차 효과음을 제공한다. 넷째,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는 드리프트 주행의 각 단계를 세분화해 운전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세밀하게 보조 기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은 전동화 시대에 가장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며 “단순히 수치가 아닌, 전기차가 얼마나 즐거운 주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지 증명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6 N은 오는 10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현장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