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15:38:37
캐딜락, 미래형 전기 크로스오버 콘셉트 ‘엘리베이티드 벨로시티’ 최초 공개
캐딜락이 고성능 전기 콘셉트카 ‘엘리베이티드 벨로시티(Elevated Velocity)’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콘셉트카는 2+2 구조의 전기 크로스오버로, ‘두 가지 경험(Dual Experience)’을 핵심으로 설계됐다. 즉 운전의 몰입감과 자율주행 상황에서의 휴식감을 동시에 구현하도록 개발됐다.
엘리베이티드 벨로시티는 웰컴 모드, 벨로시티 모드, 엘리베이트 모드 3가지 사용자 경험 모드를 제공한다. 벨로시티 모드에서는 AR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확장형 스티어링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지원하며, 엘리베이트 모드에서는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접히고, 조명·온도 등이 자동 조절돼 쾌적한 자율주행 환경이 제공된다.
외관은 대담한 쿠페형 실루엣에 24인치 휠과 높아진 차체 비율이 더해졌으며, 새로워진 조명 시퀀스와 수직형 리어램프, 크리스털 플루티드 그릴 등으로 특유의 고급감을 강조했다. 실내는 ‘사막 폴로’ 경기에서 영감을 얻어 붉은 색상을 기본으로 했으며, 장인정신이 반영된 맞춤형 마감과 첨단 디스플레이 장치가 배치됐다.
주행 모드는 e-벨로시티, 테라, 샌드 비전, 엘리먼츠 디파이 등 4가지로 준비되어 다양한 지형 조건에서 최적화된 대응이 가능하다. 캐딜락은 이를 통해 도심 주행에서부터 오프로드 환경까지 폭넓은 활용성을 제시했다.
존 로스 글로벌 부사장은 “엘리베이티드 벨로시티는 단순한 콘셉트카가 아니라 전동화 시대 럭셔리 고성능 차량의 미래를 보여주는 비전”이라며 “온로드·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능력과 두 가지 경험을 통해 캐딜락의 차별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델은 단순 디자인 실험을 넘어 향후 캐딜락 전동화 라인업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 시험대 역할을 겸한다. 캐딜락은 앞으로도 퍼포먼스와 자율주행, 럭셔리 감각을 아우르는 미래형 이동 수단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