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S-클래스, GLS, GLE 주요 모델에 블랙 콘셉트를 적용한 특별 한정판 ‘나이트 에디션(Night Edition)’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블랙 색상의 디자인 요소와 AMG 라인 적용을 통해 세련된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동시에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몇 년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에디션 모델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마이바흐 라인업에 ‘나이트 시리즈(Night Series)’를 최초 적용했으며, 올해는 자사 주요 대형 및 준대형 모델로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 ‘나이트 에디션’에는 외관 전반에 블랙 색상이 집중적으로 사용됐다. 사이드 미러 하우징, 라디에이터 그릴, 도어 핸들, 휠 등 주요 외장 요소가 블랙으로 마감되었으며, 전면부 흡입구 스플리터와 후면 에이프런에도 다크 크롬 포인트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나이트 패키지, 옵시디안 블랙 외장 컬러, 블랙 도어 실, 블랙 휠 등 한정판 정체성을 강화하는 요소들이 기본 적용됐다. 이를 통해 한정판 모델의 특별함과 통일된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갖췄다.

실내 역시 외관과 조화를 이뤘다.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에는 시에나 브라운과 블랙 나파 가죽이 조합되고, 하이글로시 블랙 월넛 우드 트림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GLS 450 4MATIC AMG 라인 프리미엄, GLE 450 4MATIC AMG 라인, GLE 450 4MATIC 쿠페 AMG 라인에는 블랙 나파 가죽 인테리어가 기본 적용돼 외관과 통일성을 높였다.

국내 출시 라인업은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100대), ▲GLS 450 4MATIC AMG 라인 프리미엄(40대), ▲GLE 450 4MATIC AMG 라인(77대), ▲GLE 450 4MATIC 쿠페 AMG 라인(50대) 등 총 267대 한정이다.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의 가격은 1억 6,060만원(개소세 인하분·부가세 포함)으로 정해졌으며, GLS와 GLE 모델은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나이트 에디션’의 출시에 발맞춰 오는 10월 서울 이태원과 경기 판교 일대에서 팝업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이 전시는 차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 체험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 고객이 직접 ‘나이트 에디션’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나이트 에디션은 블랙을 핵심 테마로 하여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한정판이라는 희소성과 AMG 라인 요소가 결합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