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대표 다목적 차량(MPV) ‘더 뉴 스타리아(The new STARIA)’를 출시하고 국내 MPV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스타리아는 2021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로, 디자인 완성도 제고와 편의·안전 사양 강화를 통해 패밀리·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다.​

더 뉴 스타리아의 라인업은 사용 목적에 따라 일반 모델과 고급 승용 모델로 이원화했다. 일반 모델은 투어러 LPI 11인승과 하이브리드 9·11인승, 카고 LPI 3·5인승과 하이브리드 2·5인승으로 운영되며, 승용 고급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는 LPI 7인승과 하이브리드 7·9인승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다양한 좌석 구성과 파워트레인 조합을 통해 레저·업무·영업용 등 다목적 수요를 세분화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외관 디자인은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콘셉트를 기반으로 실내의 개방감과 수평 레이아웃을 외장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기존 3분할 구조의 주간주행등을 하나의 수평형 연속 램프로 변경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측면부에는 음각 형태의 ‘STARIA’ 로고를 새롭게 적용해 디테일을 더했다. 블랙 컬러 기반의 수평형 에어 인테이크 그릴은 단순한 기하학 패턴으로 구성돼 깔끔하면서도 하이테크 이미지를 구현한다.​

고급 트림인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는 직사각형 블록 패턴의 신규 크롬 그릴과 볼륨감 있는 범퍼 가니시를 적용해 견고한 전면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에도 동일한 범퍼 가니시를 넣어 전·후면 통일감을 높이고 시각적 안정감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외장 색상은 신규 컬러인 클래지 블루 펄을 포함해 크리미 화이트, 쉬머링 실버 메탈릭,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어비스 블랙 펄, 다이나믹 옐로우(투어러 전용) 등 6종이며, 라운지 전용 색상으로 갤럭시 마룬 펄이 추가됐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주요 요소를 재배치해 시야와 조작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 기존 10.25인치였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확대돼 주행 중 정보 전달력을 강화했고, 일부 공조 및 인포테인먼트 조작계는 물리 버튼으로 변경해 직관성을 높였다. 센터페시아에는 가로형 센터 에어벤트를 새로 적용하고 크래시 패드 상단에 넓은 오픈 트레이 수납공간을 더해 실내 활용성을 높였다.​

편의 사양 측면에서는 운전석 탑승 보조 핸들을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에는 전자식 변속 조작계(SBW)를 기존 버튼식에서 칼럼식으로 변경해 조작성과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내 색상은 일반 모델에 블랙 원톤, 블랙/에크루 베이지 투톤 2종, 라운지에는 블랙 원톤과 블랙/엔트러사이트 브라운, 블랙/보르도 브라운, 그레이/로토루아 크림 투톤 등 4종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LPG 두 가지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기반으로 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f·m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3.1km/ℓ(카고 2·5인승, 17인치 휠 기준) 수준이다. LPG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40마력, 최대 토크 32.0kgf·m, 복합 연비 6.9km/ℓ(카고 3·5인승, 17인치 휠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를 확보했다.​

가격은 더 뉴 스타리아 카고 3.5 LPI 기준 3인승 스마트 3,259만 원, 3인승 모던 3,412만 원, 5인승 스마트 3,333만 원, 5인승 모던 3,490만 원부터 시작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카고는 2인승 스마트 3,617만 원, 2인승 모던 3,745만 원, 5인승 스마트 3,686만 원, 5인승 모던 3,820만 원이다. 투어러는 3.5 LPI 11인승 스마트 3,502만 원, 11인승 모던 3,659만 원이며, 하이브리드 9인승 스마트 3,876만 원, 9인승·11인승 모던 3,999만 원 수준이다.​

라운지 가격은 3.5 LPI 7인승 인스퍼레이션 4,705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7인승 인스퍼레이션 5,021만 원, 9인승 프레스티지 4,499만 원, 9인승 인스퍼레이션 4,876만 원이다. 더 뉴 스타리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차는 SK가스·SK에너지와 협업한 ‘더 뉴 스타리아 OK캐쉬백 멤버십’을 운영해 연료비 절감 혜택도 제공한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