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9 11:16:26
“지옥의 아스팔트 정복” 한국타이어, 벤투스 시리즈로 WRC 4라운드 투입

한국타이어가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4라운드인 ‘크로아티아 랠리’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이번 4라운드는 2024년 이후 한 시즌의 휴식을 거쳐 WRC 캘린더에 복귀한 만큼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존 자그레브 중심의 코스에서 벗어나 아드리아해를 품은 리예카 일대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구성됐다. 해안 도로와 험난한 산악 고갯길을 아우르는 총 300.28km 구간에서 20개의 스페셜 스테이지(SS)가 펼쳐질 예정이다.
크로아티아 랠리는 아스팔트 노면의 접지력 변화가 극심하고, 급경사나 언덕으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블라인드 크레스트’ 구간이 많아 세계에서 가장 난도 높은 랠리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비가 내릴 경우 노면이 급격히 미끄러워지는 변덕스러운 기후 특성까지 더해져 드라이버와 타이어 모두에게 극한의 기술적 한계를 요구한다.
한국타이어는 변화무쌍한 노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타막(Tarmac, 포장도로) 랠리 전용 타이어인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투입한다. ‘벤투스 Z215’는 마른 노면에서 최상의 핸들링 성능을 발휘하도록 최적화됐으며,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에서 강력한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정밀한 코너링 제어를 보장하며 드라이버들의 완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챔피언십 순위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엘핀 에반스가 6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올리버 솔베르그(58점)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사파리 랠리 케냐에서 첫 승을 거둔 타카모토 카츠타(55점)도 순위 다툼에 가세해 이번 크로아티아 대회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대회 기간 중 서비스 파크 내에 마케팅 부스인 ‘브랜드 월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위상 강화에 나선다. 부스에는 모터스포츠 히스토리존, 레이싱 시뮬레이터, 타이어 피팅 체험존 등 관람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2025 시즌부터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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