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17:52:07
KGM, 자동차 업계 최초 ‘참여 이사제’ 전격 시행··· 노경 상생 새 지평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이 이사회 구성원으로 직접 참여하는 ‘참여 이사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KGM에 따르면 이번 참여 이사제의 도입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KG그룹 가족사 노동조합 및 임직원협의회 송년 간담회에서 곽재선 회장이 제안하며 급물살을 탔다. KGM은 이후 노동조합과 이사회 참석 대상자 선정, 구체적인 참여 범위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실질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거쳐 본 제도를 본격적으로 안착시키게 됐다.
KGM의 참여 이사제는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직원 대표인 노동조합이 직접 참여하여 주요 경영 현안을 공유받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경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고, 노경 간 파트너십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4일 개최된 제3차 이사회에 참여 이사로 첫발을 내디딘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은 실질적인 소통의 변화를 언급했다. 노 위원장은 “이사회 참여를 통해 경영 정보 확보에 따른 노경 간 정보 비대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주요 경영 의사 결정 과정에서 현장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할 수 있어 신뢰 증진과 소통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KGM은 이 제도가 단순한 참관 수준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즉각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할 것이라 보고 있다. 경영진 중심의 기존 의사 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현장과 경영진이 보다 균형 잡힌 시각에서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황기영 KGM 대표이사는 “참여 이사제는 임직원 전체가 하나의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당당하게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선진형 거버넌스 모델”이라며 “회사의 미래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KGM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 전반의 혁신을 병행하고 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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